독백 일기 느낌으로 작성하고자 합니다. 2024년 최근의 후기가 여행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2024/07/10/수 유럽 여행 1일차
인천공항 오전 비행기였다 보니 아침 일찍 일어나서 준비하고 짐을 한 번 더 체크했다. 아버지가 차로 인천공항까지 데려다주신다고 하셔서 친구와 나는 캐리어를 트렁크에 싣고 편하게 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인천 공항에 도착해서 캐리어 무게를 먼저 측정해 체크하였다. 그 후 체크인을 하고 인쇄된 탑승권을 받았다. 게이트에 들어가기 전 프랑스 파리 뮤지엄 패스를 받고 은행 창구를 찾아 환전한 금액을 수령했다. 은행 어플로 환전을 신청해서 미리 결제 후 공항 픽업으로 수령일을 지정해놨었다. 트레블월렛카드로 카드 결가 잘 될 것 같아서 환전을 많이는 안 했었다. 현금을 많이 가지고 다니면 소매치기가 우려되기도 했었다. 우선 한화 5만원 정도만 유로로 환전했다. 숙소 도착하면 그 근처 수수료가 무료인 ATM기를 찾아서 인출을 할 생각도 있었다. 지하철역 근처에도 수수료 무료인 ATM기가 있었다. 일일투어 신청을 하다 보니 투어에서 수신기 비용, 식비, 입장료, 액티비티 체험 비용을 현금으로 내야 하는 부분도 있어서 파리에 도착 후 지내면서 추가로 유로 환전 후 인출을 하고자 했었다.
게이트 밖에서 해야 할 일을 점검 후 완료한 뒤 바로 게이트 안으로 들어갔다. 면세점을 짧게 구경 후 스타벅스로 가서 앉아 대화를 나누다가 비행기에 탑승했다. 비행기에 12시간 이상 앉아 있을 예정이다 보니 미리 보조가방에 목베, 눈안대, 얇은 슬리퍼, 충전기, 보조배터리, 거울, 세면도구, 칫솔, 치약을 챙겨두었다. 캐리어도 기내 반입이긴 했지만 위에 올려두는 게 편하기에 필요한 소소한 물품들은 보조가방에 따로 빼두는 게 편했다. 기내식 먹고 나서 양치하고 중간에 세수하기에도 편했다. 평소 잘 때 드림렌즈를 통해 시력을 높이다 보니 드림렌즈도 중간에 착용했었다. 화장실은 기내식 먹은 직후엔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기내식 나오기 전이나 기내식 먹고 1-2시간 후 사용하면 괜찮았다. 기내식도 퀄리티가 만족스러웠다.
파리에 도착 예상 시간이 18시쯤 이였는데 예상 도착시간보다 더 일찍 도착해서 좋았었다. 캐리어와 보조가방 등 짐이 많고 소매치기 이슈도 있기에 우버를 통해 파리 첫 숙소로 갔다. 우버를 타는 장소가 따로 공항 내에 지정이 되어있었다. 꽤나 넓은 공항에서 우버 타는 장소를 헤 뻔 했지만 차근차근 확인 후 물어보기도 하면서 무사히 찾았었다. 우버를 타는 층이 현재 있던 층과 다르다는 걸 알아서 다행이었다. 우버 운전기사님도 pick poket을 주의하라고 하시면서 소매치기 언급을 다시 한번 해 주셔서 유럽에 왔다는 게 실감이 났다.
처음으로 가서 지냈던 파리 숙소는 숙소는 아비아 호텔 사피어 몽파르나스였다. 숙소에 무사히 도착 후 여권을 통해서 신원 확인을 하고 도시세를 결재했다. 숙소를 정할 때는 15구 위주로 고려했었다. 치안과 가격과 에펠탑 및 박물관 위치를 고려했을 때 15구가 적합했었다. 파리 지역이 숫자 별로 1구 2구 3구는 어떻게 위치해 있고 치안은 어떤지 알아보는 재미가 있었었다. (https://maps.app.goo.gl/WWykw1tsWMyfbkj27 구글지도-아비아 호텔 사피어 몽파르나스)
숙소에 도착한 시간은 저녁 19시에서 20시 사이였다. 짐을 간략하게 풀고 정리 후 잠시 휴식시간을 가지면서 근처 음식점을 찾아봤다. 비행시간이 지연될까 봐 미리 예약은 안 하고 상황에 따라 저녁을 먹기로 했었는데 여유가 서 맛집을 이곳저곳 찾아봤다. 에스까르고와 푸아그라 먹어보고 싶어서 숙소 근처 관련 음식점이 있나 봐봤는데 후기와 별점을 기반으로 Aux Artistes라는 곳을 정하고 출발했다. 유럽 느낌 물씬 나는 힙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가게였다. (https://maps.app.goo.gl/P7pvrLEo1m9JsyYG9 구글지도-Aux Artistes 음식점)
처음 메뉴판을 받고 헤맸었는데 계속 붙잡고 해석을 하는 시간을 가졌었다! 파파고의 도움도 빌려서 사진을 찍어 번역된 내용도 참고했었는데 불어가 한글로 번역이 잘 안서 영어로도 번역해 보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메뉴판을 공부했다. 스타터와 메인과 디저트를 같이 세트로 골라서 주문하는 방식을 이해하고 각자 하나씩 원하는 메뉴를 골라서 두 개의 세트를 주문했다. 나는 스타터로 에스까르고 메인으로 소고기 굴라시 사이드디쉬로 스파게티 디저트로 레몬 소르베를 골랐다. 친구는 스타터로 푸아그라 메인으로 그릴드 스테이크 사이드디쉬로 매시드 포테이토 디저트로 꿀이 들어간 요거트를 골랐다.
코스로 스타터를 먹으면 치워준 후 메인이 나오고 메인을 먹으면 다시 치워준 후 디저트가 나왔다. 천천히 얘기하면서 먹다 보니 22시가 거의 다 되어 있었다. 양이 많아서 놀라고 프랑스 식사가 왜 2시간이 걸리는지 이해할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혼자서도 세트로 시켜서 천천히 먹는 현지인들이 꽤 있었다. 좋았던 점은 21시까지 밝고 그 후로 해가 조금씩 져서 22시까지 꽤 밝은 느낌이 있었다. 해가 길어서 저녁 늦게까지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니!
저녁을 먹고 나서 그 근처에 수수료가 무료인 BNP ATM기가 있길래 유로를 인출하고 근처 슈퍼에서 물을 사서 숙소에 들어가려고 했었는데 생각보다 저녁 먹는 시간이 금방 흘러 버렸다. 밖이 밝을 때는 마음이 괜찮았는데 해가 지고 나니 어둑한 거리와 함께 시간도 너무 늦은 시각이 되어버린지라 발걸음을 재촉하게 되었다.
트레블 월렛 카드 통해서 어플에서 바로 유로를 환전한 후 ATM기로 돈을 출금했다. BNP ATM에서는 수수료가 무료였기에 유용했다. 깜깜해진 주변을 살피면서 출금했는데 소매치기를 하려던 사람은 없어서 다행이었다. ATM기 근처에 슈퍼도 있길래 들어가서 물을 사서 무사히 숙소로 돌아왔다.
생각보다 여행 중에 물이 중요했던 이유는 호텔에 기본적으로 물이 비치되어 있지 않고 정수기도 없었다. 커피포트가 있는 곳도 있지만 없는 곳도 있어서 주변 슈퍼에서 1L나 1.5L 물을 부지런히 구매하는 것이 중요했었다. 가게마다 물 가격도 다르다 보니 물이 저렴한 슈퍼를 찾아 활용했었다. 슈퍼가 너무 멀면 물 무게가 무겁기 때문에 최대한 숙소 근처에서 구매했었다. 해서 하나 구입했었다. 유럽은 물 단위가 cl인 것도 배웠다. 500ml=50cl 이였다. 25cl 정도 되는 크기의 트병 물을 발견해서 추가로 구매했었다. 이동 시 날씨가 더워서 물을 자주 먹게 되다 보니 작은 페트병 물을 구매 후 가방에 넣어 다녔는데 매우 유용했다.
2일차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저녁 먹으면서 본 분홍 빛 구름과 노을 이때까지는 밝아서 좋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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