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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24일 월요일

해외여행 - 최근 유럽 여행 후기 7일차 (프랑스, 이탈리아)


해외여행 - 최근 유럽 여행 후기 7일차 (2024/07/16)

디즈니랜드 쪽에서 숙소를 1박 예약해서 머물고 아침에 일어나서 체크아웃한 뒤 이탈리아로 넘어가기 위해 이동을 준비했다. 중간에 파리 아울렛에서 코치 매장을 들까 싶었지만 안전하게 공항으로 서둘러 미리 이동했다. 파리 코치 매장이 꽤 저렴하다던데 다음에 기회가 닿으면 가봐야겠다. 디즈니랜드 근처 숙소였지만 디즈니랜드에서 숙소까지 가는 거리가 좀 있어서 다음 기회에는 파리 도심 쪽 숙소로 돌아가는 방법을 더 활용할 것 같다.  

짐을 챙긴 케리어가 있고 RER선에서 경험한 소매치기 충격 이슈로 인해 우버를 이용해서 공항으로 이동했다. 우버로 온 차가 테슬라였는데 승차감이 괜찮았다! 차로 이동하면서 파리 경치를 보는 드라이브 일정도 여행의 일부라고 생각하며 즐겼다. 파리에서 이탈리아로 이동하는 수단은 기차와 비행기 중에 고민했으나 시간 절약을 위해 항공편을 알아보고 예매해 두었다. 이지젯을 이용해서 항공편 비용이 기차와 많이 차이 나지는 않았다. 블로그로 이지젯 후기를 찾아보니 꽤 후기가 괜찮았기 가성비 좋은 이지젯으로 선택했다.  

파리에서 이탈리아 이동! 이탈리아 첫 도착지는 베네치아였다. Venice. 물 위에 떠 있는 도시.베네치아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꼭 가보고 싶었다. 이탈리아 북부 돌로미티에서 알프스산맥을 볼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 스위스에서 알프스산맥을 보는 방법만 알았었는데 이탈리아에서도 가능하다니! 기대기대!

프랑스와 이탈리아 나라 간의 이동이지만 유럽 내에서 이동하는 항공편이라 국내선을 타는 기분이었다. 평소 입국 검사 시 물어보는 질문이나 절차가 없고 도착 후 공항에서 쉽게 밖으로 나가 원하는 목적지로 이동하면 되었다. 비행기 지연도 없고 의자 간격도 엄청 비좁지는 않았다. 금방 이동하다 보니 시간 절약이 되어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베네치아에 도착해서 Express 버스를 처음 타타 보니 어디서 어떤 버스를 타야 하는지 물어물어 탔다. 버스에서 하차 타이밍을 놓칠까 봐 긴장했지만 잘 내려서 숙소에 무사히 짐을 풀었다. 숙소 근처에 규모 있는 마트도 있고 5~7분 거리에 꽤 큰 규모의 마트도 있어서 좋았다. 물 해결을 위해 중요한 마트. 마트 구경을 잠시 했다. 마트 즐기기. 마트 물가가 프랑스보다 저렴했다. 숙소는 베네치아 본 섬 밖에 잡았다. 2인 2박에 25만원 정도의 숙소였는데 4성급이라 호텔 규모와 컨디션 및 시설 모두 괜찮았다. 다음에는 본 섬 안에 숙소를 잡아 보고 싶기도 하다는 마음이 든다.
(베네치아 숙소 Quality Hotel Delfino : https://maps.app.goo.gl/K1YqGNLM2Unjj47L6)

숙소 근처에서 저녁 먹을 곳을 구글 지도로 탐색해 본 후 스파게티 전문점으로 결정했다. 토마토스파게티랑 해산물이 들어간 봉골레 파스타를 먹었는데 잘 먹었다. 이탈리아 남부로 갈수록 더 더워지다 보니 간이 다고 하던데 베네치아는 북부 쪽이어서 그런지 간이 다고 느끼지는 못했다. 간이 맞아서 다행이었다. 봉골레에 해산물 풍미가 강해서 좋았다. 어쩔 수 없는 한국인 입맛이라 마늘 베이스가 생각나기도 했지만 한국 돌아가서 많이 먹으면 된다는 마음으로 해외에서는 해외의 스타일을 겪어보는 것에 의의를 두었다. 음식 가격은 파리보다 저렴했다. 다만 이탈리아는 프랑스와 달리 테이블 비용이 있었다. 많이 크진 않고 아담한 규모에 포근한 분위기의 매장이었다. 
(저녁식사 Da Michele : https://maps.app.goo.gl/yAkwpvB43HizGHxA7)

파리에서 이탈리아로 이동하고 숙소에서 짐 푸는 과정을 생각해서 7일차 일정은 여유롭게 계획했었다. 베네치아에 무사히 도착해서 짐도 풀고 저녁을 먹었으니 다음 날 돌로미티 일정을 위해 숙소로 돌아갔다.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은근 하늘이 어두워지다 보니 빠른 걸음으로 숙소를 향해 걸었다. 본섬 밖은 치안이 본 섬 안보다 상대적으로 안 좋다고 해서 큰 길가로 낮에 다니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도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맥도날드가 있어서 아이스크림콘을 먹어봤다. 한국이랑 비슷한 듯하다가도 다른 나라에서 먹는 새로운 기분에 더 맛있게 느껴졌다. 

7일차 point! 파리에서 이탈리아 비행기로 이동 만족 :) 


유럽여행 1일차  후기:
https://www.happybooo.com/2024/09/Europe%20France%20paris%20travel%20review%20life%20hack.html


 

하늘 색이 예쁘던 이탈리아 베네치아





2024년 11월 11일 월요일

해외여행 - 최근 유럽 여행 후기 6일차 + 소매치기 당한 후기 (프랑스, 이탈리아)

 

독백 일기 느낌으로 작성하고자 합니다. 2024년 최근의 후기가 여행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2024/07/15/월 유럽 여행 6일차 

6일차의 메인은 디즈니랜드였어야 했는데 도착하기 전에 소매치기를 당해버렸다!! 

소매치기를 당하기 몇 시간 전 숙소에서 케리어 짐을 챙겨서 나왔는데 숙소 앞에 사람들이 많이 서 있고 거리도 통제되어 있길래 무슨 일인가 시민들에게 물어봤다. 대화해서 알게 된 사실은 숙소 앞이 성화 봉송 주자가 지나는 경로였다! 많은 시민이 기다리고 노래에 맞춰 흥겹게 가벼운 춤을 추는 분도 있었다. 이런 경험은 파리에 와서도 쉽게 할 수 없다보니 잠시 기다려서 성화 봉송의 현장을 직접 경험했다. 성화 봉송 주자가 지나가기 전에 노래와 함께 함성을 유도하는 팀이 지나가서 흥겹고 즐거웠다! 딱 시간 맞춰 성화 봉송을 봐서 더 신이 났다. 그러나 신나고 흥겨운 마음에 취해서 안일해졌던 것 같다. 오전에 MONOPRIX를 잠시 들려서 마트와 매장들을 구경하고 숙소 근처 센강도 잠시 한 번 더 봤었다.  
(MONOPRIX : https://maps.app.goo.gl/cZtPe5DdUFA2FQgu5)

디즈니랜드까지 RER선을 타고 이동해야 했는데 지하철이 출퇴근 만원 지하철처럼 붐볐다. 케리어랑 짐을 양손에 들고 타려다 보니 양손이 자유롭지 못했고 지하철을 타는 것도 간신히 탔다. 중학생이나 고등학생 정도 되어 보이는 어린 아이들이 이쪽으로 잘 타라고 도와주길래 도움을 고맙게 받았었다. 같이 여행 온 일행 친구에게는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 물어보고 나에게는 케리어를 좀 더 안쪽에 두라면서 짐이 괜찮냐고 안전하냐고 연신 물어봐서 영어로 고맙다고 했었다. 이렇게 나와 친구의 정신을 어지럽게 만든 후 다른 일행이 자연스럽게 내 뒤에서 가방을 열어 짐을 빼내고 있었다! 몸 앞쪽에서 사선으로 매는 힙색을 매고 있었는데도 대화에 집중하며 대답하다 보니 지퍼를 열고 짐을 꺼내는 줄 전혀 몰랐었다! 중간에 USB 잭이 떨어졌는데 나에게 말을 걸었던 어린아이 물품인 줄 알고 떨어졌다고 얘기 해 줬으나 알고보니 내 가방에 있었던 USB 잭이었다! 

소매치기당하고 있는 것도 전혀 모르고 있다가 어떤 시민분 손에 들린 나의 여권과 핸드폰을 보고 너무 놀랐다! 시민분께서 조심하라면서 그 두 개를 나에게 전해주셔서 처음에는 무슨 일이지 벙찌고 놀랐었는데 정신을 차리고 나서는 정말 감사했다...! 장난처럼 한순간에 내 힙색에 있던 물건이 빠져나갔다니! 만약 여권과 핸드폰을 잃어버렸다면 이라는 생각을 지금 해도 너무 아찔하고 끔찍하다! 상상만 해도 절망과 좌절! 사고는 한순간 몇 초 만에 일어난다는 것이 이런 것인가! 여권과 핸드폰을 찾아주신 시민분께 정말 감사하다. 40-50대 정도 되시는 여성이셨는데 든든하게 나를 보호해 주려던 어머니의 마음이 전해졌다. 중간에 어떤 40-50대 중년 남성분도 나보고 뒤를 조심하라고 하면서 영어가 가능하냐고 물어보셨었다. 나는 뒤에 지하철 문이 열리니까 조심하라는 줄 알았는데 뒤에 소매치기를 조심하란 얘기였다...! 내 친구는 다른 어린 친구가 말을 걸어 정신없게 한 뒤 나와 멀리 떨어지게 되어서 내가 소매치기당하는 걸 전혀 보지 못했었다. 

디즈니랜드에 가기 위해 RER선으로 갈아타자마자 딱 있던 일이었다. 디즈니랜드로 가는 길이 RER선을 타고 한 시간 정도 걸리는데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게 금방 지나갔다. 벙찌기도 하고 계속 소매치기당하던 그 순간이 머릿속에 반복되었다. 만약 여권을 잃어버렸으면 어땠으려나 하는 생각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그런 일이 나에게 일어났다는 현실이 당황스러웠다. 중요한 물건은 되찾았지만 소매치기를 그대로 당했으면 정말 너무 괴로웠을 것 같아서 자꾸 자연스레 나의 무감각과 안일했던 마음에 반성이 되고 여러 가지 생각과 감정들이 몰려왔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주변 경계를 더 심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정말 중요한 여권과 핸드폰이 있어서 괜찮다는 긍정적인 마음이 나중에 들었지만 초반에는 너무한 일을 당했다는 것에 소매치기하려고 한 사람들에 대해  분노의 감정 및 실망감 등등 오만 감정과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디즈니랜드에 무사히 도착해서 내렸다. 디즈니에 도착했는데 비가 조금 오고 있어서 안 좋은 내 감정과 어울리는 날씨였다. 우선 배고픈 배를 달래기 위해 파이브가이즈에 갔다. 옆에 친구가 함께 있어서 나를 걱정해 주고 위로해 줘서 정말 다행이었다. 나 혼자였으면 슬프고 어두운 감정에 휩싸여서 평온한 마음으로 회복하는 것이 더 어려웠을 것이다. 
(디즈니랜드 : https://maps.app.goo.gl/ZtNRETx9oXi8t9dm8)

디즈니랜드는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랑 디즈니랜드 파크 두 곳 다 입장할 수 있는 입장권으로 양쪽 다 즐겼다! 아이언맨 놀이기구를 타니까 신나는 마음에 기분이 좀 많이 나아졌다! 스릴 넘치는 롤러코스터였다! 하루밖에 즐길 수 없는 디즈니랜드를 즐거운 마음으로 놀고자 노력했다! 미키 마우스의 매직쇼와 겨울왕국 뮤지컬도 퀄리티가 높고 노래가 감미로웠다. 라따뚜이 쥐의 입장으로 열차를 타고 다니는 놀이기구도 박진감 넘치고 애니매이션과 잘 어울리는 효과들이 함께 어우러져서 즐거웠다. 

디즈니랜드의 하이라이트는 일루미네이션 쇼라고 말하고 싶다! 정말 화려한 레이저쇼와 분수 쇼와 불꽃놀이가 함께해서 너무나 예뻤다! 깜깜한 밤에 화려한 불빛이 아름다웠다. 드론 쇼는 이날 취소되어서 아쉬웠다. 전날 독립기념일 행사에 모두 동원되어서 그런가 하고 추측을 해봤다! 저녁 늦게 시작해서 숙소를 디즈니랜드로 잡았는데 RER선이 늦게까지도 운행하기도 하고 셔틀도 있어서 숙소를 파리 도심에 잡는 방법도 충분히 괜찮을 것 같다!

끝나고 케리어 짐을 무사히 시간 안에 찾고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우버를 불렀는데 우버가 어디에서 도착하는 건지 도착 장소를 찾느라 헤맸다. 설상가상 베터리도 별로 없었다. 기사님이 매칭되더라도 취소되고 다시 배정되는 경우가 여러 번 반복되었다. 결국 근처에서 고객을 찾는 기사님이 두 분 계셨는데 그중 한 분의 차를 타고 갔다. 금액이 우버보다 좀 높긴 했으나 너무 매칭이 안 돼서 타기로 결정했다. 두 기사님이 서로 아는 사이 같았는데 서로 우리를 태우고자 금액을 제시했었다. 약간 할인을 해주시기로 한 기사님 차를 타기로 정했다. 사기는 아닐까 걱정도 되었으나 무사히 호텔까지 갈 수 있었다! 정말 다행이었다..! 즐겁게 즐기기도 했지만 당황스럽고 걱정되는 일도 경험했던 다사다난한 날이었다!

부디 파리 및 유럽 여행 계획 중이신 이 글을 보는 분들은 소매치기 안 당하시기를 바라며!! 붐비는 지하철과 버스는 꼭꼭 두 번 세 번 주의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1일차  후기:
https://www.happybooo.com/2024/09/Europe%20France%20paris%20travel%20review%20life%20hack.html



(특색있게 예쁘던 낮의 디즈니 랜드 성과 밤의 디즈니 랜드 성)



2024년 10월 30일 수요일

해외여행 - 최근 유럽 여행 후기 5일차 (프랑스, 이탈리아)


독백 일기 느낌으로 작성하고자 합니다. 2024년 최근의 후기가 여행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2024/07/14/일 유럽 여행 5일차 

5일차는 파리의 독립기념일이자 루브르박물관 구간에서 오후 20시 30분경 BTS 진이 성화 봉송을 하는 날이었다. 성화 봉송을 하는 날이라니! 직접 현장에 참여하면 특별한 추억이 될 것 같아 시간 맞춰 루브르박물관에 가고 싶었지만 많은 사람로 인해 붐벼서 숙소에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까 큰 의문이 들었다. 

여행 계획을 세울 때는 프랑스 독립기념일과 성화 봉송 일정을 잘 몰랐어서 뮤지엄패스 마지막 날인 일요일에 오르세 박물관과 루브르 박물관을 가려 했었다. 하지만 여행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 7월 14일 독립기념일에 대중교통 통제 이슈가 있었다. 17시나 18시부터 지하철과 버스가 운행을 정지하거나 텀이 길게 운행되는 경우가 있었다. 박물관을 관람하다 보면 숙소 복귀 시간이 지연되거나 예상보다 교통 통제가 더 일찍 시작될까 봐 이날은 최대한 숙소 가까운 곳에서 즐기고 돌아보기로 정했다. 

오전에 숙소에서 티비를 켜보니까 프랑스 채널에서 독립기념일 관련 행진 생방송이 나오고 있었다. 바스티유 데이! 주말에 집에서 티비를 보듯 파리에서 여유롭게 티비를 보며 일요일을 맞이한 파리 시민의 기분을 잠시 느껴보았다. 프랑스 혁명의 발단이 된 바스티유 감옥 습격 사건을 기념하는 굉장히 중요한 파리의 기념일을 파리에서 경험했다. 

점심은 숙소 바로 아래쪽 피자집 Trattoria Napoletana Da Enzo에서 11시30분쯤 먹었다. 마르게리따 피자와 라자냐와 병맥주를 먹어봤다. 매장 밖 테이블에서 거리 뷰를 보면서 식사하니 파리지앵이 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다. 거리 건물을 보며 파리 특유 분위기가 전해지는 식사! 점심을 먹고 있는데 옆에 걸어가시던 파리 시민 할아버지께서 저녁에 불꽃놀이가 있다고 알려주며 가셨다! fireworks를 처음엔 fire만 듣고 불인 줄 알았으나 나중에 잘 이해하게 돼서 다행이었다! 좋은 정보를 알려주셔서 감사했고 바로 저녁 일정에 불꽃놀이 보기를 추가했다. 

(Trattoria Napoletana Da Enzo 구글지도: https://maps.app.goo.gl/iimTSP5fAHKn9T2f8)

점심을 먹고 숙소 근처 큰 규모의 마트가 있길래 물도 사고 구경할 겸 들어가 봤다. 규모가 있어서 그런지 가격이 비싸지 않았다. 여러 가지 과일을 맛보고 싶어서 키위, 라즈베리, 딸기, 체리, 배, 복숭아 등등 다양하게 골라봤다. 그 외에도 요거트, 모짜렐라 치즈, 부라타치즈, 과자, 와인 등등 이것저것 장을 봤다. 프랑스는 낙농업이 발달해서 유제품을 먹어보는걸 추천받았다. 요거트와 치즈를 인상 깊게 잘 먹었다. 요거트와 치즈 모두 양과 맛 대비 가격이 저렴하다고 생각했다. 과일은 납작 복숭아 최고! 과일 배의 생김새가 특이했는데 맛은 비슷한 듯 약간 달라서 신기하기도 하고 달아서 맛있었다! 요거트는 페르미에를 먹었는데 고급스고 풍미가 남달랐다!

(Intermarché EXPRESS Paris 마트 구글지도: https://maps.app.goo.gl/VktYsAG7SeETx6Nf8)

숙소에서 에펠탑 쪽으로 에펠 뷰를 보면서 산책했다. 근처 거리와 건물들을 구경하다가 몽쥬약국과 비슷한 느낌의 멀티 화장품 편집샵이 보이길래 들어갔다. 이것저것 구경하며 고민하다가 유리아쥬 립밤이 저렴해서 구매했다! 가볍고 작아서 케리어에 보관도 용이하다 보니 여러개 구매를 했다! 작은 핸드크림도 구매했다. 무겁거나 과자 초콜릿 등의 식품류 기념품은 여행 마지막 행선지인 로마에서 많이 살 계획으로 자제했다.

(Pharmacie EIFFEL COMMERCE - Paris 15 매장 구글지도: https://maps.app.goo.gl/dZR9KMJzTPVdRigU9)

센강에도 자유의 여신상이 있었다! 미니 자유의 여신상. 센강도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다 보니 강을 보러 걸어갔다가 발견했다. 어떤 사연의 동상인지 궁금해서 검색을 통해 셀프가이딩을 했다. 프랑스가 미국에 먼저 자유의 여신상을 주고 미국에서 보답으로 프랑스에게 보냈다고 한다. 귀여운 미니 자유의 여신상이었다. 강 뷰를 감상하며 크로와상과 커피를 사서 여유롭게 먹고 힐링했다. 

(파리 자유의 여신상 구글지도: https://maps.app.goo.gl/ZeaPF5GVE3SCyfyA8)

숙소에서 마트에서 장 본 것들로 간단히 저녁도 먹고자 18시 30분쯤 숙소에 도착해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침대에 누워 휴식을 취하고 남은 일정도 체크하고 캐리어 짐도 정리하다가 보니 불꽃놀이를 보러 갈 시간이 금방 가까워졌다. 

저녁 22시쯤 숙소에서 나와서 에펠탑이 더 커지는 방향으로 불꽃놀이를 기대하며 걸었다. 숙소 근처 사는 시민들도 구경을 위해 많이 나와서 함께 걸었다. 걷는 길에 마트가 보여서 맥주도 친구랑 하나씩 구매했다. 블랑과 하이네캔! 걸어가는 길에 시민이 하이네캔 Best Good! 해서 잠시 웃었다. 건물 사이에 뺴꼼 보이는 에펠탑이 운치있었다. 걸을수록 더 에펠탑이 점점 커져갔다.

23시 불꽃놀이 시작 예정이는데 일정에 비해 늦은 23시 30분에 불꽃놀이가 시작했다. 너무 시작을 안 하다 보니 불꽃놀이 하는 건 맞나 걱정이 되었지만 그래도 참고 기다려서 불꽃을 볼 수 있어 다행이었다! 다른 시민들도 기다리고 있길래 함께 기다리길 잘했다! 숙소 근처에서 쉽게 걸어서 불꽃놀이를 볼 수 있어서 편하다 보니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이날 불꽃놀이는 무관중이라 에펠탑 근처는 경찰들로 다 통제되었었다. 반면에 숙소 근처는 사람들이 아주 많이 나와서 같이 불꽃을 봤다. 이날 파리 시내 에펠탑이 조금이라도 보이는 곳이라면 구석구석 사람들이 많았을 것 같다.  

불꽃놀이 구경을 마치고 숙소 돌아와서 야식으로 테이크 아웃 한 피자와 마트에서 사두었던 과일과 와인을 즐기며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프랑스에서 큰 기념일인 날 여행이 겹쳐서 함께 즐거운 분위기를 즐긴다는 사실 자체가 의미 깊고 좋았다. 불꽃놀이 하는 날 놓치지 않고 구경하고 숙소 근처에서 여유로운 현지인 처럼 즐기는 컨셉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여유로운 듯 하지만 마트와 숙소 근처 돌아보기와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또다시 부지런히 걷고 움직인 하루였다! 중간에 숙소에서 쉬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6일차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디즈니랜드를 위해 숙소를 옮기고 디즈니랜드를 즐기는 일정)


1일차  후기:
https://www.happybooo.com/2024/09/Europe%20France%20paris%20travel%20review%20life%20hack.html




 

(프랑스의 중요한 국경일 독립기념일에 파리에서 에펠탑과 아름다운 불꽃놀이)



2024년 10월 23일 수요일

해외여행 - 최근 유럽 여행 후기 4일차-2 (프랑스, 이탈리아)

 

독백 일기 느낌으로 작성하고자 합니다. 2024년 최근의 후기가 여행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4일차-1 후기에서 이어집니다.


2024/07/13/토 유럽 여행 4일차-2 


구글 지도에 리뷰가 많아 갔던 식당! 맛도 좋고 메뉴도 다양하고 매장 인테리어와 분위기도 마음에 들었다. 스타터는 에스까르고를 고르고 메인은 감자튀김과 후추소스를 곁들인 스테이크와 양념되서 익혀 나오는 농어 스테이크(sea bass fillet)를 먹었다. 디저트로는 커피 한잔과 크림브륄레를 먹었다. 커피가 1유로로 저렴했다. 크림브륄레가 3.8유로로 한화 6천원이라 가격이 좀 있다고 생각했으나 주문 후 나온 크림브륄레의 크기를 보고 금액을 이해했다. 작은 크기의 크림브륄레가 아니라 크기가 꽤 크고 고소한 계란 노른자의 풍미가 살아있는 맛이었다! 다른 일정을 바로 진행하려다가 갑자기 비가 오게 되어서 비를 피할 겸 디저트를 주문한 이유도 있었다. 비 오는 풍경의 운치를 즐기다 보니 비가 좀 줄어서 다행이었다. 음식점 이름은 Bouillon pigalle이었다. 

(구글지도 Bouillon pigalle: https://maps.app.goo.gl/3sFqTw6WMawT25LE8)

식사를 마치고 갤러리 라파예트 오스만에 잠시 들렀다. 천장 인테리어가 화려하고 예뻤다. 반짝반짝! 무료 전망대를 감상하고 싶었는데 이용 마감 시간이 약간 지나서 실외로는 나갈 수 없었다. 실외는 아니어도 백화점 전망대가 있는 층 실내에서 창 밖으로 보이는 에펠탑 뷰를 감상했다. 백화점을 구경하면서 진열된 물건들과 마트 식재료들을 둘러보는 재미도 있었다.

(구글지도 갤러리 라파예트 오스만: https://maps.app.goo.gl/DXiBZE7Bi4n8HHHX8)

일요일은 바토 파리지앵이 운행을 안 했었고 월요일은 디즈니랜드로 숙소를 이동했다가 화요일은 비행기를 타고 이탈리아로 가는 일정이었다. 토요일 저녁이 아니면 바토 파리지앵 타는 것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저녁에 시간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타보기로 했다! 

갤러리 라파예트 오스만에서 바토파리지앵을 타러 가기 위해 버스를 이용하려 했지만 올림픽으로 인해서 운행을 안 하는 버스가 있었다. 구글 지도에 몇  분 후 온다고 되어 있고 버스 정류장에 사람들이 기다리길래 오려나 싶어서 기다렸지만 버스는 안 오고 도착 예정 시간만 계속 뒤로 미뤄졌다. 하필 타야 했던 버스가 운행을 안 하게 된 버스였던 것 같다. 경로를 변경해서 근처 지하철로 걸어가서 바토 파리지앵을 타러 갔다! 

바토 파리지앵에서 노을을 보고자 21시 30분 탑승을 위해 21시 10분쯤 줄을 섰다. 센강을 따라 항해하는 유람선! 하늘이 아름다운 분홍색 물들어가서 노을 지는 풍경이 아름다웠다. 개인적으로 주황빛보다 분홍빛 노을이 더 예쁜데 마침 딱 분홍색이라 기뻤다.(사진1) 노을을 원 없이 열심히 구경하다 보니 하늘이 점점 어두워졌다. 어두운 밤에 바토 파리지앵에서 보는 파리 야경의 모습은 정말 운치 있었다. 센강의 다리와 근처 건축물과 구조물마다 조명 빛이 켜져서 화려함과 은은함 그 중간의 매력을 뽐내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사진2) 유럽 특유 건축양식과 조명이 어우러져 해리포터 감성도 전해졌다! 

저녁 22시40분쯤 바포레토 운행이 마치고 에펠탑에서 굉장히 가까운 곳에 내려줬다. 큰 에펠탑을 바로 근처에서 볼 수 있다. 열심히 사진을 찍다 보니 23시 정각에 에펠탑 불빛이 깜빡깜빡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봤다. 저녁이면 에펠탑에 조명이 켜지고 정각에는 2-3분정도 에펠탑에 들어온 불이 반짝인다고 한다. 숙소에 돌아가고자 지하철을 타러 가는 길에 에펠탑 바로 아래 가까운 곳에서 큰 모습의 에펠탑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었다. 

늦은 시간에도 길에 사람이 많아 놀랐다. 프랑스 파리는 저녁 21시쯤 노을이 지고 야경을 구경하려면 저녁 22시-23시에 봐야 하는데 다들 야경을 즐기러 늦은 시간에도 많이 나오는 거 같아 신기했다. 체력이 좋은 파리 시민들! 토요일 저녁이었고 다음날은 일요일이니까 쉬면 되어서 가능할 수도?! 프랑스 파리에서 불토의 북적북적함을 즐겼다. 

지하철이 막차일까 봐 걸음을 재촉해서 부지런히 걸으면서 주변 구경을 했다. 23시 18분 차였는데 행선지가 맞는지 급하게 확인하고 탔다. 급하다 보니 멀리 이상한 곳으로 가면 어떡하지 불안 초초 했으나 무사히 맞게 탔다! 휴! 숙소 근처는 23시 40분쯤 도착했었다. 예상보다 꽤 늦은 시간이 되었는데 구경 잘하고 안전하게 숙소에 도착해서 안도했다.

이날도 정말 많이 걸었다...!
다음날인 일요일은 쉬엄쉬엄 보낼 예정이었다. (과연 결과는?)


5일차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1일차  후기:
https://www.happybooo.com/2024/09/Europe%20France%20paris%20travel%20review%20life%20hack.html

4일차-1 후기:
https://www.happybooo.com/2024/10/Europe%20Travel%20Review%20Day%204%20France%20Paris%20Trip.html


(바토 파리지앵에서 본 프랑스 파리 센강의 분홍빛 노을과 저녁 야경 경치)


2024년 10월 21일 월요일

해외여행 - 최근 유럽 여행 후기 4일차-1 (프랑스, 이탈리아)

 

독백 일기 느낌으로 작성하고자 합니다. 2024년 최근의 후기가 여행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2024/07/13/토 유럽 여행 4일차-1 

4일 차는 오전에 다른 숙소로 체크인 하고 몽마르뜨로 가서 높은 언덕 아래 파리 시내 뷰를 구경한 뒤 근처 사랑해벽을 찍고 젤라또도 먹고 구글 리뷰 많던 맛집도 발견한 후 잠시 갤러리 라파예트 오스만을 들다가 바토 파리지앵을 타고 파리 야경을 감상하는 일정이었다. 바토 파리지앵이 일요일에는 올림픽 관련해서 운행을 안 했었다 보니 토요일에 꼭 타야했었다. 일정이 2일차 지베르니 투어와 야간걷기 투어를 병행했던 날처럼 또 촘촘히 진행 되었다!  

두 번째 숙소로의 이동은 버스를 타고 했었는데 버스에 탄 시민분과 잠시 스몰토크를 나누는 시간도 있었다. 해외에 가면 버스와 지하철 기차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경험해 보려고 하는 편이다. 구조와 이용 방법이 새로워서 이용해 볼 때마다 하나의 인상 깊은 경험으로 남는다.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구매한 티켓이나 교통카드도 기념품으로 간직하기 좋다. 역을 찾기 위해 표지판을 보면서 찾는 경험이 누적되면서 찾는 일에 익숙해지고 잠시 그 도시의 시민이 된 기분도 느껴본다. 해외에서 지하철 환승 시 많은 길을 걷는 게 아니라 바로 맞은편에서 타면 환승이 가능한 경우도 종종 있었는데 편리해서 좋았다. 

도착한 숙소 이름은 보그레넬 샹 샤를 투르 에펠이었는데 에펠탑과 센강 근처여서 예약을 결정했었다. 지하철도 바로 근처고 에펠탑이 보이는 센강 그흐넬르 다리까지 10분 이내로 걸어서 갈 수 있었다! 다리 쪽으로 가면 아래로 쉽게 내려갈 수 있어서 센강에서 뷰를 감상하기가 아주 좋았다. 숙소에서 5분 정도만 걸어도 에펠탑이 금방 보였다! 전체적으로 완전히 다 보이진 않았지만 윗부분이 적절히 보였었다. 숙소에서 다른 길로 10-15분 정도 걸으면 에펠탑에서 더 가까운 센강 비르하켐 다리에 갈 수도 있었다. 

숙소에서 창문을 열면 바로 앞길이 보이는데 나쁘지 않은 뷰였다. 맞은편에 스타벅스와 카페가 보여서 스타벅스랑 카페 야외테이블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한적한 여유를 볼 수 있었다. 첫 번째 숙소보다 에펠탑 근처인 점과 지하철이 있고 대형 마트가 있고 스타벅스나 여러 음식점이 있다는 부분이 두 번째 숙소의 장점이었다. 첫 번째 숙소는 지하철역 근처이고 창문 밖 풍경이 유럽 느낌 나는 풍경이며 몽파르나스 타워가 근처였던 점이 장점이었다. 둘 다 15구여서 치안이나 거리 분위기가 괜찮았다. 또한 둘 다 3성급이었는데 내부 시설과 환경 모두 괜찮았다. 개인적으로 해외여행 시 3성 이상급의 호텔을 선호하는 편이다. 4성과 5성 급도 좋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도시세도 오르고 숙박비도 오르다 보니 3성 위주로 머물렀다. 도시세 포함 2인이 1박에 15-17만원 정도였다.
(두 번째 숙소: 보그레넬 샹 샤를 투르 에펠 구글지도 https://maps.app.goo.gl/Tf3P59kzTcEpPR237 )
(첫 번째 숙소: 아비아 호텔 사피어 몽파르나스 구글지도 https://maps.app.goo.gl/WWykw1tsWMyfbkj27 )

몽마르뜨 언덕. 파리 시내에서 가장 높은 곳. 파리 18구에 위치한 몽마르뜨 지역은 과거 화가 달리와 피카소가 살았던 곳이라고 한다. 몽마르뜨 언덕을 가는 길에 팔찌를 강제로 채우고 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는데 다행히 그런 일은 없었다. 올림픽이 열리는 달이라 길거리가 더 깔끔하게 유지되고 물건 강매를 하는 경우도 최대한 없도록 규제가 강화되었다고 한다. 규제로 못 가는 곳이 생겨 아쉬웠지만 반면에 이런 장점이 있었기에 다행이었다. 파리 시내 길을 걸을 때 냄새가 난다는 생각을 거의 못 했었다. 

몽마르뜨 언덕 가는 길을 편으로 가서 사크레쾨르 대성당 뒷편 사람이 아 없던 한적한 사진을 건질 수 있었다. 건물의 큰 크기도 훨씬 더 다가왔다. 구글지도를 보고 우연히 뒷길로 올라가게 된 건데 여유롭게 사진 찍기 좋았다. 

몽마르뜨 높은 언덕에서 파리 시내 뷰를 보니 넓은 뷰와 화창한 날씨에 마음이 탁 트였다. 푸르고 맑은 하늘과 적절히 떠 있는 구름과 그늘 아래 시원한 바람! 몽마르뜨 언덕 아래로 천천히 내려와서 사랑해 벽도 들렸다. 여러 나라의 사랑해가 각국의 언어로 적혀있는 벽이었다. 벽의 재질이 독특하고 여러 각국의 언어가 자유분방하게 어우러져 적혀있는 디자인이 인상 깊었다. 사랑해벽에 가는 길에 젤라또도 먹으며 당을 충전했다. 피스타치오가 뿌려지는 색다른 레바논식 젤라또였다. 다행히 엄청 덥지는 않았고 낮에 젤라또 시원하게 먹기 좋은 날씨였다. 
(구글지도 젤라또 Bachir: https://maps.app.goo.gl/KJp5p6V1BCBMNije8)

이곳저곳 돌아보고 나서 식사할 만한 음식점을 구글지도로 찾아봤다. 몽마르뜨 근처인데 구글지도에서 리뷰가 굉장히 많은 곳을 발견해서 가봤다. 운 좋게 웨이팅이 앞에 한 팀 정도여서 금방 앉았다. 리뷰가 3만개나 넘어서 많은 사람이 방문한 점을 믿고 갔다. 점심과 저녁 사이 애매한 시간이라 가능했던 것 같다. 먹다 보니 저녁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계속 기다리는 고객이 늘어나던 곳이었다. 결과적으로 대만족이었다. 


음식점, 갤러리 라파예트 오스만 백화점, 바토 파리지앵 후기 사진과 함께 다음 글에서 이어집니다! 


1일차  후기:
https://www.happybooo.com/2024/09/Europe%20France%20paris%20travel%20review%20life%20hack.html



(몽마르뜨 사크레쾨르 대성당 뒤와 대성당 앞에서 본 파리 시내 정경 사진. 뒷편으로 올라가서 한산하고 오히려 좋았다.)



2024년 10월 17일 목요일

해외여행 - 최근 유럽 여행 후기 3일차 (프랑스, 이탈리아)


독백 일기 느낌으로 작성하고자 합니다. 2024년 최근의 후기가 여행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2024/07/12/금 유럽 여행 3일차 

3일 차는 박물관 투어의 날이었다. 오르세, 오랑주리, 루브르 세 군데의 박물관을 다 들렀다. 세 박물관의 위치가 모여 있어서 하루에 세 박물관을 다 돌아보고 여유가 되면 다른 날 다시 박물관을 한 번 더 들릴 생각이었다. 뮤지엄 패스 4일권을 결재해서 출발 때 미리 공항에서 수령을 했었다. 

오르세 위치 구글 지도: https://maps.app.goo.gl/kCtpS5vAq8Z5mqDs8
오랑주리 위치 구글 지도: https://maps.app.goo.gl/SuPmHJrXu5mCJQ8k9
루브르 위치 구글 지도: https://maps.app.goo.gl/gHQiK6iv6cs2S8wG9

루브르 박물관은 여행 출발 전 한국인 도슨트 가이드를 예약 안 했었으나 목요일에 베르사유 궁전을 돌 때 가이드가 설명을 해주던 부분이 좋고 인상 깊었어서 가이드 없이 설명을 제하고 보면 눈에 덜 들어올 것 같았다. 그래서 전날 루브르 박물관도 한국인 도슨트 가이드를 어플통해 예약했다. 뮤지엄패스가 있어서 루브르 예약은 가이드 측에서 대행으로 해주었다.

우선 오전에 오랑주리 박물관을 향해 출발했다. 여행 출발 전 미리 인터넷으로 오랑주리는 예약했었다. 박물관을 향해 지하철에서 나비고 카드를 충전할 때!! 

문제가 있었다!! 매우당황!! 놀람슬픔!! 

나비고 카드가 지하철 기계에서 충전 시 결재는 되었으나 충전이 안 된 이슈였다!! 중간에 기계에서 카드를 떼지 않고 좀 올려 두었어야 했는데 좀 일찍 카드를 집었더니 결재만 되고 충전은 안 되었었다. 충격,,, 

역무원에게 사정을 얘기했는데 나비고 카드에 내역이 안 떠서 환불이 어려울 것 같다는 대답만 반복해서 들었다!! 나비고 10회권을 한 번에 충전하던 과정에서 있던 일이라 한화로 3~4만원 정도 되는 금액이 멍청비용으로 몇초 사이에 이렇게 소모되는 건가 당황스러웠다. 

블로그 글 중에 카드사에 문의해 보았더니 전표 처리가 되지 않은 경우 환불 처리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을 보고 희망을 찾았다. 카드사에 채팅으로 문의했더니 전표 처리가 안 된 경우면 가능할 수 있다는 답을 들었다! 전표 처리가 안 된게 확실한지 걱정이 되어서 환불이 될지 좀 불안했지만 그래도 희망을 가진 채 여행에 집중했다. 영업일로 7일인가 기다렸더니 환불 처리가 되었다!!! 여행 2일 차에 공모주로 번 수익이 있었는데 멍청비용을 위한 수익이었다고 긍정회로를 굴려보기도 했었지만 환불되다니 넘 다행이었다. 

이탈리아에서 종이티켓 펀칭을 안 하면 벌금이라는 얘기를 검색으로 알게 되어서 이탈리아 가면 주의해야지 싶었는데 나비고 카드가 있던 파리에서 대중교통으로 곤란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그래도 시간이 흘러 해결이 잘 돼서 마음 한편에 추억으로 자리 잡았다.

오전에 오랑주리 박물관 예약 시간에 빠듯하게 맞춰 숙소에서 박물관으로 출발했는데 나비고 카드 충전 이슈로 도착 예정 시간이 지연 되어버렸다. 지하철을 타고 박물관 쪽으로 가는 길에 오랑주리 예약을 오르세 감상 이후 12시쯤으로 수정하고 뮤지엄패스가 있으면 예약이 필요하지 않은 오르세를 먼저 들리기로 경로를 바꿨다.

오르세 미술관은 뮤지엄패스가 있어서 예약을 안 해도 되어 좋았다! 다행! 휴!

오르세와 오랑주리 박물관을 감상하고 나서 루브르 박물관까지 걸어갔다. 두 박물관을 관람하느라 시간이 촉박해서 점심은 걸어가는 길에 샌드위치를 포장했다. 오르세도 규모가 상당히 컸었다. 샌드위치 제조 시간이 오래 걸릴까 봐 종업원에게 빠른 준비가 가능한지 물어봤는데 가능하다고 해서 주문했으나 결과적으로는 꽤 시간이 흐른 후 샌드위치가 포장되었다. 빠른 걸음으로 루브르 박물관에 무사히 집결! 집결 시간 5분 전 도착했다! 유럽 프랑스 파리에서 경보를 하면서 주변의 뷰가 좋아 힐링이었다.

루브르 박물관까지 걸어가는 길에 올림픽 준비로 인해 길이 통제되거나 못 걸어가는 부분도 꽤 있었다! 가볼 수 없는 부분과 설치된 구조물로 뷰가 아쉽긴 했지만 2024년 파리올림픽이 열리는 해에 파리에 방문한 사람만 겪을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을 했다. 실제 올림픽이 진행되면 이 장소들은 어떻게 활용이 되는 걸지 궁금하기도 했지만 사람이 너무 많고 복잡할 것 같아서 여행 일정은 올림픽 전에 마치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웠다.  

넓은 루브르 박물관을 가이드분의 설명과 함께 중요한 작품 및 보면 좋은 관람 포인트를 알아가면서 이해하니 재미있었다. 지식에 도움이 되어 배우게 되었으니 지혜로운 소비였다고 생각한다. 루브르 박물관 가서 처음 맞이한 작품은 스핑크스였다. 오래된 예전 작품을 감상하는 감회가 새로웠다. 추가로 그리스와 로마 시절 조각 작품들도 대단히 많았다. 예전의 사람들도 이렇게 무언가를 잘 만들어내고 많이 만들어냈구나! 옛날 시대 문화를 접하며 그 시대가 조금씩 더 가깝게 와닿았다.

유명한 작품 모나리자를 기다리면서 앞으로 한 걸음씩 걷다 보니 완전 가까이 갈 수 있게 되었다! 그림을 감상하고 나면 뒤로 돌아 나가는 게 아니라 앞으로 인원이 빠질 수 있게 통로를 열어주는 안내요원이 있었다. 요원이 관리를 잘 해줘서 나름 모나리자와 근접한 위치에서 셀카를 찍을 수 있었다! 뿌듯! 셀카 팁: 앞으로 한 걸음씩 걸어 나가다 보면 다 감상한 사람들이 빠지니까 어느새 앞자리에 있게 된다! 앞줄에서 관람 가능!

승리의 여신상 니케를 볼 때는 마음이 탁 트이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역동적인 자세와 힘이 전해져서 인상 깊었다. 힘차게 전사들을 리드하는 여신상을 보는 기분이었고 이겨나갈 에너지를 주는 그런 작품이었다.

비너스 상도 비율이 예쁘게 아름다운 곡선미를 뽐내며 특유의 분위기를 자아내서 인상깊었다. 이상적인 비율로 잘 만들어졌는데 어떻게 작업을 해서 이렇게 잘 만들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흥미로웠다.

예상 투어 종료는 16시30분쯤이었는데 거의 17시 30분까지 길게 설명을 해주셔서 더 많은 내용을 듣게 되어 좋았다! 

박물관 관람 후에는 루브르 박물관에서 좀 나오면 숙소로 돌아가려고 지하철을 향해 걷다가 개선문도 보이고 잔디가 있어서 잔디에 앉아 감성 있게 푸른 풀과 하늘을 바라보며 여유있는 시간도 가졌다. 박물관마다 틈틈이 마음에 드는 기념품으로 엽서를 구매했다. 엽서를 볼 때마다 파리가 새록새록 생각날 것 같다. 엽서랑 마그넷 위주로 나를 위한 기념품을 하나하나씩 남겼다. 

박물관 끝나고 여유롭게 돌아보다가 숙소에 도착하니 저녁 식사 시간이 약간 늦어지기도 하고 많이 걸어서 지쳤다 보니 숙소에서 먹고 쉬기로 결정했다. 박물관 이곳저곳 작품들을 감상하려 부지런히 걸었다. 생각보다 더 넓었던 규모에 엄청 많이 걷게 되었던 건 안비밀,,, 저녁은 치즈와 말린 살구를 함께 곁들여서 와인과 납작 복숭아 천도복숭아 등 과일과 같이 먹었다! 

납작 복숭아! 정말 달고 특유의 향과 감칠맛이 일품이였다! 물렁물렁한 복숭아의 느낌으로 부드럽게 씹히면서 과육이 풍부했다. 개인적으로 복숭아는 딱딱한 복숭아인 딱복을 선호하지만 납작복숭아는 물복이여도 계속 먹고 싶어지는 과일이었다. 매우 만족!


4일차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1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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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루브르 박물관의 특색 있던 투명 피라미드 조형물과 우아하던 건물의 건축양식)


2024년 10월 10일 목요일

해외여행 - 유럽 여행 후기 2일차 (프랑스, 이탈리아)

 

독백 일기 느낌으로 작성하고자 합니다. 2024년 최근의 후기가 여행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2024/07/11/목 유럽 여행 2일차 

2일차는 지베르니 모네의집+고흐마을 오베르쉬우와즈+베르사유궁전 일일투어를 한 뒤 야경걷기투어를 했다.

야경 걷기 투어까지 함께 진행해서 2만보를 넘게 걸었는데 체력단련의 과정이다! 남은 유럽 일정들이 있는데 체력을 2일차에 급격히 소모하다보니 다음 일정을 좀 더 여유롭게 계획하는 계기가 되었다. 지친 다리를 위해 휴족시간을 챙겨서 다행이라 생각했다. 일일투어와 야경투어는 마이리얼트립과 와그 KKday 등 여러 사이트를 비교 후 같이 하면 할인이 되는 상품으로 선택했다.

지베르니 모네의 집은 모네가 살면서 정원을 가꾸고 그 풍경을 그렸던 장소였다. 모네의 수련과 여러 자연 풍경 등 그림으로만 봤던 모습이 실제 정원으로 눈앞에 펼쳐졌다.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코스였다. 모네의 집에 여러 모네 그림들도 많이 있었는데 모작이긴 하지만 그래도 모네가 어떤 그림을 그렸는지 알게 되고 집에서 어떻게 지냈는지 분위기가 전해져서 좋았다. 모네가 관리했던 정원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 중이라고 하던데 정원을 관리하던 모네의 실력과 감성이 전해졌다.

반 고흐가 그렸던 끊임없이 이어지는 드넓은 밀밭도 직접 보게 되었다. 광활하고 드넓은 밭과 하늘이 어우러져서 마음이 탁 트이는 기분을 만끽했다. 이런 드넓은 밭이 펼쳐져 있는 곳을 봤기에 고흐의 많은 밀밭 작품들이 탄생했던 거구나 이해가 되었다. 기구했던 반 고흐의 생에 대해서 가이드를 통해 듣게 되면서 안타깝기도 하고 어떤 심정으로 그림을 그렸을까 생각해 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베르사유 궁전은 화려하고 큰 규모에 웅장함을 느낄 수 있었다. 방과 방이 정말 많았는데 들어가는 방마다 그림들도 많아서 눈을 쉴 새가 없었다. 화려함에 적응될까 싶으면 더 화려한 공간이 나와서 놀랐다. 샹들리에가 가득했던 복도는 규모에 압도 당하고 아름다운 샹들리에를 원 없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왕실 무도회에 초대받아 이런 공간에서 춤을 추면 어떨까 즐거운 상상도 잠시 해봤다. 다양한 그림과 샹들리에를 보는 즐거움이 있었고 이 시절 왕실은 정말 화려한 공간이었구나 감탄했다. 

알차게 모네의집, 고흐마, 베르사유 궁전을 돌아보았는데 그 후에 야경투어를 이미 예약한 상태여서 야경투어 강행군도 이어졌다. 야경투어가 끝난 뒤 나의 체력을 과대평가했음을 깨달았다. 그래도 무사히 일정을 마친 스스로가 대견했다. 

야경투어는 에펠탑이 보이는 곳에서 진행되었다. 프랑스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가지 못하는 통제된 구역들이 있어서 처음 공지되었던 집합 장소가 변경되어 다른 장소에서 집합을 했다.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통제되어 가지 못하는 곳들이 점점 추가되어서 못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생겼었다! 

야경투어를 통해 에펠탑과 루브르 개선문 샹젤리제 거리 등등 핵심 장소에서 사진을 찍어 주셔서 기념사진 남기기가 좋았다. 치안도 걱정되어서 같이 다니다 보니 마음이 편했었다. 파리 시내 곳곳 작은 모자이크 그림이 있는 것과 음식점들과 매장을 걸어 다니면서 보고 설명을 들어서 파리가 좀 더 친숙하게 다가왔다.


새벽부터 일어나서 저녁 늦게까지 이곳저곳 많이 걷고 돌아다녔던 일정으로 인해 다음날 박물관을 다니는 자유 일정은 좀 여유롭게 오전 10시까지 가는 일정으로 정했다. 하루가 정말 길었다! 여러 가지 보고 구경해서 알차고 기절하듯이 잘 수 있던 날이었다!


+ 일일투어를 통해 좀 거리가 있던 모네의 집을 방문하고 고흐마을도 보고 베르사유 궁전도 같이 봤는데 단체로 차를 타고 이동 후 가이드 설명도 듣다보니 만족스러웠다!

+ 7월 10일에서 7월 11일로 넘어가는 새벽 3시가 한국 시간으로는 9시여서 공모주 했던 주식을 장 초반에 팔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결국엔 새벽3시에 잠시 일어나서 결과를 확인하고 하나 팔고 다시 잤다가 일어나서 추이를 보고 추가로 더 팔았던 날이었다! 소소한 수익 획득! 여러모로 체력적으로 영끌해서 열심히 움직였었다! 


3일차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1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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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의 집 수련 그림 모티브가 된 정원 풍경 정말 아름다웠다)


2024년 9월 19일 목요일

해외여행 - 유럽 여행 후기 1일차 (프랑스, 이탈리아)

 

독백 일기 느낌으로 작성하고자 합니다. 2024년 최근의 후기가 여행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2024/07/10/수 유럽 여행 1일차 

인천공항 오전 비행기였다 보니 아침 일찍 일어나서 준비하고 짐을 한 번 더 체크했다. 아버지가 차로 인천공항까지 데려다주신다고 하셔서 친구와 나는 캐리어를 트렁크에 싣고 편하게 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인천 공항에 도착해서 캐리어 무게를 먼저 측정해 체크하였다. 그 후 체크인을 하고 인쇄된 탑승권을 받았다. 게이트에 들어가기 전 프랑스 파리 뮤지엄 패스를 받고 은행 창구를 찾아 환전한 금액을 수령했다. 은행 어플로 환전을 신청해서 미리 결제 후 공항 픽업으로 수령일을 지정해놨었다. 트레블월렛카드로 카드 결가 잘 될 것 같아서 환전을 많이는 안 했었다. 현금을 많이 가지고 다니면 소매치기가 우려되기도 했었다. 우선 한화 5만원 정도만 유로로 환전했다. 숙소 도착하면 그 근처 수수료가 무료인 ATM기를 찾아서 인출을 할 생각도 있었다. 지하철역 근처에도 수수료 무료인 ATM기가 있었다. 일일투어 신청을 하다 보니 투어에서 수신기 비용, 식비, 입장료, 액티비티 체험 비용을 현금으로 내야 하는 부분도 있어서 파리에 도착 후 지내면서 추가로 유로 환전 후 인출을 하고자 했었다.

게이트 밖에서 해야 할 일을 점검 후 완료한 뒤 바로 게이트 안으로 들어갔다. 면세점을 짧게 구경 후 스타벅스로 가서 앉아 대화를 나누다가 비행기에 탑승했다. 비행기에 12시간 이상 앉아 있을 예정이다 보니 미리 보조가방에 목베, 눈안대, 얇은 슬리퍼, 충전기, 보조배터리, 거울, 세면도구, 칫솔, 치약을 챙겨두었다. 캐리어도 기내 반입이긴 했지만 위에 올려두는 게 편하기에 필요한 소소한 물품들은 보조가방에 따로 빼두는 게 편했다. 기내식 먹고 나서 양치하고 중간에 세수하기에도 편했다. 평소 잘 때 드림렌즈를 통해 시력을 높이다 보니 드림렌즈도 중간에 착용했었다. 화장실은 기내식 먹은 직후엔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기내식 나오기 전이나 기내식 먹고 1-2시간 후 사용하면 괜찮았다. 기내식도 퀄리티가 만족스러웠다.  

파리에 도착 예상 시간이 18시쯤 이였는데 예상 도착시간보다 더 일찍 도착해서 좋았었다. 캐리어와 보조가방 등 짐이 많고 소매치기 이슈도 있기에 우버를 통해 파리 첫 숙소로 갔다. 우버를 타는 장소가 따로 공항 내에 지정이 되어있었다. 꽤나 넓은 공항에서 우버 타는 장소를 헤 뻔 했지만 차근차근 확인 후 물어보기도 하면서 무사히 찾았었다. 우버를 타는 층이 현재 있던 층과 다르다는 걸 알아서 다행이었다. 우버 운전기사님도 pick poket을 주의하라고 하시면서 소매치기 언급을 다시 한번 해 주셔서 유럽에 왔다는 게 실감이 났다. 

처음으로 가서 지냈던 파리 숙소는 숙소는 아비아 호텔 사피어 몽파르나스였다. 숙소에 무사히 도착 후 여권을 통해서 신원 확인을 하고 도시세를 결재했다. 숙소를 정할 때는 15구 위주로 고려했었다. 치안과 가격과 에펠탑 및 박물관 위치를 고려했을 때 15구가 적합했었다. 파리 지역이 숫자 별로 1구 2구 3구는 어떻게 위치해 있고 치안은 어떤지 알아보는 재미가 있었었다. (https://maps.app.goo.gl/WWykw1tsWMyfbkj27  구글지도-아비아 호텔 사피어 몽파르나스)

숙소에 도착한 시간은 저녁 19시에서 20시 사이였다. 짐을 간략하게 풀고 정리 후 잠시 휴식시간을 가지면서 근처 음식점을 찾아봤다. 비행시간이 지연될까 봐 미리 예약은 안 하고 상황에 따라 저녁을 먹기로 했었는데 여유가 서 맛집을 이곳저곳 찾아봤다. 에스까르고와 푸아그라 먹어보고 싶어서 숙소 근처 관련 음식점이 있나 봐봤는데 후기와 별점을 기반으로 Aux Artistes라는 곳을 정하고 출발했다. 유럽 느낌 물씬 나는 힙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가게였다. (https://maps.app.goo.gl/P7pvrLEo1m9JsyYG9  구글지도-Aux Artistes 음식점)

처음 메뉴판을 받고 헤맸었는데 계속 붙잡고 해석을 하는 시간을 가졌었다! 파파고의 도움도 빌려서 사진을 찍어 번역된 내용도 참고했었는데 불어가 한글로 번역이 잘 안서 영어로도 번역해 보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메뉴판을 공부했다. 스타터와 메인과 디저트를 같이 세트로 골라서 주문하는 방식을 이해하고 각자 하나씩 원하는 메뉴를 골라서 두 개의 세트를 주문했다. 나는 스타터로 에스까르고 메인으로 소고기 굴라시 사이드디쉬로 스파게티 디저트로 레몬 소르베를 골랐다. 친구는 스타터로 푸아그라 메인으로 그릴드 스테이크 사이드디쉬로 매시드 포테이토 디저트로 꿀이 들어간 요거트를 골랐다. 

코스로 스타터를 먹으면 치워준 후 메인이 나오고 메인을 먹으면 다시 치워준 후 디저트가 나왔다. 천천히 얘기하면서 먹다 보니 22시가 거의 다 되어 있었다. 양이 많아서 놀라고 프랑스 식사가 왜 2시간이 걸리는지 이해할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혼자서도 세트로 시켜서 천천히 먹는 현지인들이 꽤 있었다. 좋았던 점은 21시까지 밝고 그 후로 해가 조금씩 져서 22시까지 꽤 밝은 느낌이 있었다. 해가 길어서 저녁 늦게까지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니! 

저녁을 먹고 나서 그 근처에 수수료가 무료인 BNP ATM기가 있길래 유로를 인출하고 근처 슈퍼에서 물을 사서 숙소에 들어가려고 했었는데 생각보다 저녁 먹는 시간이 금방 흘러 버렸다. 밖이 밝을 때는 마음이 괜찮았는데 해가 지고 나니 어둑한 거리와 함께 시간도 너무 늦은 시각이 되어버린지라 발걸음을 재촉하게 되었다. 

트레블 월렛 카드 통해서 어플에서 바로 유로를 환전한 후 ATM기로 돈을 출금했다. BNP ATM에서는 수수료가 무료였기에 유용했다. 깜깜해진 주변을 살피면서 출금했는데 소매치기를 하려던 사람은 없어서 다행이었다. ATM기 근처에 슈퍼도 있길래 들어가서 물을 사서 무사히 숙소로 돌아왔다. 

생각보다 여행 중에 물이 중요했던 이유는 호텔에 기본적으로 물이 비치되어 있지 않고 정수기도 없었다. 커피포트가 있는 곳도 있지만 없는 곳도 있어서 주변 슈퍼에서 1L나 1.5L 물을 부지런히 구매하는 것이 중요했었다. 가게마다 물 가격도 다르다 보니 물이 저렴한 슈퍼를 찾아 활용했었다. 슈퍼가 너무 멀면 물 무게가 무겁기 때문에 최대한 숙소 근처에서 구매했었다. 해서 하나 구입했었다. 유럽은 물 단위가 cl인 것도 배웠다. 500ml=50cl 이였다. 25cl 정도 되는 크기의 트병 물을 발견해서 추가로 구매했었다. 이동 시 날씨가 더워서 물을 자주 먹게 되다 보니 작은 페트병 물을 구매 후 가방에 넣어 다녔는데 매우 유용했다. 


2일차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저녁 먹으면서 본 분홍 빛 구름과 노을 이때까지는 밝아서 좋았었다)



2024년 9월 12일 목요일

해외여행 - 유럽 여행 결정 계기와 출발 전 준비 후기 2 (프랑스, 이탈리아)


후기 1 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독백 일기 느낌으로 작성하고자 합니다. 2024년 최근의 후기가 여행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파리 숙소 3곳 이탈리아 숙소 3곳 합쳐서 6개의 숙소를 다니면서 캐리어 짐을 자주 챙기는 것이 생각보다 더 번거로웠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짐을 풀 때 필요한 짐만 풀고 금방 챙기게 되었다. 덕분에 캐리어 짐 풀고 챙기고 정리하는 기술이 향상되었다. 겪어보니 파리에서 숙소를 한 곳으로만 하는 게 더 나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음 여행 숙소 정할 때는 숙소를 최대한 덜 옮기는 방향으로 해봐야겠다. 구체적으로 어떤 숙소에서 머물렀는지 추가적으로 여행 일자별 후기도 앞으로 계속 남기고자 한다.

디즈니랜드에서 저녁 11시에 일루미네이션 쇼가 시작해서 숙소를 그 근방으로 잡았는데 일루미네이션 쇼 끝나고도 지하철(RER선)이 운행했었다. 지하철 외에도 셔틀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었다. 로마에서는 룸 체인지가 포함된 숙소여서 중간에 캐리어 짐을 챙겨야 했었다. 여러 숙소를 사용하는 재미도 있고 숙소 주변을 알게 되는 즐거움도 있었다. 다만 캐리어 챙기고 이동하는 시간을 다른 곳에 활용할 수 있기에 다음번 숙소를 정할 때는 신중하게 고려해 봐야겠다. 이런 경험이 쌓여 다음 여행 때 더 지혜로운 선택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유럽을 가게 되는 기회가 생겼으니 한 달 계획을 할까 하다가, 하루가 늘수록 시간도 비용도 추가적으로 필요하다 보니 고민을 했다. 보름 정도의 시간만 여행을 하고 그 후에는 취업 준비를 위한 시간을 가지기로 정했다. 엑티비티와 일일투어를 즐기고 편하게 맛있는 음식과 디저티를 먹는 비용을 예산으로 넉넉히 잡기에도 보름이 좋았다. 다음에 다시 갈 유럽 여행을 생각하며 우선 보름의 기간 동안 유럽을 겪어보기로 했다.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세 곳으로 정하고 기차를 타서 점점 아래로 내려갈까 했지만 이탈리아를 좀 더 곳곳마다 제대로 보자는 생각에 프랑스랑 이탈리아 두 곳만 가기로 정했다. 내가 가장 가고 싶었던 나라인 이탈리아와 친구가 가장 가고 싶었던 프랑스를 각각 확실히 즐기기로 했다. 대신 이탈리아 북부에서 스위스 뷰를 보고자 알프스산맥이 보이는 돌로미티를 들리는 방향으로 논의했다. 기차를 타고 프랑스 파리에서 이탈리아까지 이동이 꽤나 시간이 걸리다 보니 이탈리아 베네치아까지 항공편을 이용하는 방법을 찾아봤다.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도 괜찮아서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이지젯이 괜찮은지 후기 확인 후 이지젯 어플을 설치해서 신용카드로 결제했다. 

캐리어를 수화물로 부치지 않고 기내에 가져가고자 기내 반입 가능한 크기 규격을 확인 후 무게도 10kg 이하가 되게 끔 짐을 준비했다. 유럽 지하철 계단이 많다 보니 들고 이동하기 용이하다는 것이 첫 번째 이유였다. 그리고 이지젯을 이용할 때 혹시나 수화물 문제가 생길까 싶어서 기내에 가지고 타는 게 마음이 편했던 것이 두 번째 이유였다.

이탈리아 일정은 베네치아, 피렌체, 로마로 확정했다. 밀라노도 잠시 들릴까 했지만 최종적으로는 제외했다. 로마에서 이곳저곳 자세히 돌아 보는 것과 로마에서 집결 후 출발하는 남부투어를 예약해서 폼페이와 포지타노도 들리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패키지를 할까 고려도 했었다. 이동이 편리하긴 했지만 기회비용을 생각했을 때 자유여행이 더 낫다는 결론이었다. 패키지로 다니더라도 숙소와 이동만 함께 하고 그날 그날의 일정은 자유여행과 비슷했다 보니 이동이나 숙소의 편리함을 추구할지 고민해 봤었다. 계획했던 일정과 달리 쉬고 싶거나 다른 장소를 들리고 싶은 변수가 생겼을 때 더 자유로운 경로를 계획하고자 패키지를  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패키지에 맞추려면 항공권 금액이 차이 나게 되는 부분도 있었고 일일투어도 어느 요일로 할지 야간 투어를 할 요일 등등 좀 미정인 부분이 있어서 자유여행을 선택했다. 한 달 전에 마음을 먹고 계획을 세우다 보니 최대한 알아보긴 하지만 유도리 있게 경로를 변경하고자 했었다. 자유여행으로 계획하더라도 먼 장소는 일일투어를 통해 함께 이동할 수 있고 가이드에게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숙소를 고르고 기차를 이용하는 경험도 여행의 일부로 즐기자는 마음이었다. 어떤 일일투어들을 할까 꽤나 고민했는데 여러 일일 투어를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저녁 밤거리 치안이 걱정돼서 야경투어도 추가로 같이 예약했다. 파리는 뮤지엄패스를 활용하고 이탈리아에서 로마패스는 추후에 상황을 보기로 했다.

이동 경로를 어떻게 해서 어디를 먼저 들릴지, 어떤 것들을 볼지, 기차를 어느 시간에 탈지 우선순위별로 들리고 싶은 곳을 추리고 어느 요일에 어떻게 배치할지 고민했다. 날씨도 검색해서 확인을 했다. 그 후 일일투어가 가능한 날짜가 제한적이다 보니 예약을 먼저 하고 투어가 아니라 자유롭게 갈 곳들을 배치한 후 상황에 따라서 순서를 바꿀 수 있으면 바꾸고자 했다.  


7/10 프랑스 파리 18:05 착륙, 샤를드골 공항 도착, 숙소로 이동
7/11 프랑스 파리 지베르니, 모네의집, 반고흐 일일투어 + 파리시내 야경투어
7/12 프랑스 파리 오랑주리, 오르세, 루브르, 개선문 
7/13 프랑스 파리 몽마르트 
7/14 프랑스 파리 개선문, 에펠탑, 숙소 주변 구경, 여유로운 일정
7/15 프랑스 파리 디즈니랜드 
7/16 프랑스 파리 → 이탈리아 베네치아 항공편으로 이동, 저녁식사
7/17 이탈리아 베네치아 돌로미티 일일투어
7/18 이탈리아 베네치아 → 이탈리아 피렌체 이딸로 기차로 이동, 저녁식사
7/19 이탈리아 피렌체 미켈란젤로 광장, 피렌체대성당
7/20 이탈리아 피렌체 → 이탈리아 로마 피사의 사탑 이딸로 이동, 저녁식사
7/21 이탈리아 로마 야경투어 숙소 주변 구경, 여유로운 일정
7/22 이탈리아 로마 남부투어
7/23 이탈리아 로마 바티칸 투어(추후에 일정 7/24로 변경)
7/24 이탈리아 로마 바티칸 투어 공항 이동 20:20 이륙 


들리고 싶은 곳과 일일투어 기준으로 대략적인 계획을 이렇게 세웠었다. 실제로 어떻게 다니게 되었는지 구체적인 경로와 숙소 후기도 앞으로 하나씩 글로 정리해 봐야겠다. 여행 타임라인 별로 어떻게 움직였고 어디를 들려서 관광했었는지 일일투어는 어땠었는지 일자별로 기록을 남기고자 한다.


경험했던 내용들이 하나라도 참고가 되어서 좋은 여행 계획하시기를요!




2024년 9월 6일 금요일

해외여행 - 유럽 여행 결정 계기와 출발 전 준비 후기 1 (프랑스, 이탈리아)


독백 일기 느낌으로 작성하고자 합니다. 2024년 최근의 후기가 여행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계속 이렇게 이 일을 하는 게 맞는 것일까 회의감이 들었다. 왕복으로 3시간이 넘게 소요되는 출퇴근과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아쉬움이 있어서 고민스러웠다. 점점 생각이 많아졌지만 바쁘게 지나가는 하루하루를 견뎌내느라 정신이 없었다. 

지금처럼 계속 산다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할 시간과 휴식이 필요했다. 이직처를 알아보고 환승 이직을 해도 괜찮았겠지만 시간을 가지고 고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신없이 바쁘게 일해와어서 마음의 여유를 가진 채 힐링 시간을 스스로에게 선물하기로 했다.  

인생에서 살면서 한 번쯤 해보고 싶은 일들을 적어봤다. 데일 카네기 책을 읽다 보니 하고 싶은 일을 종이에 적고 나의 인생에 큰 변화를 줄 것 같은 일을 순위별로 정해 보라는 내용이 있었다. 적힌 일들 중에 가장 하고 싶고 크게 기억에 남을 일이 유럽여행이였다. 

어린 시절 미술시간에 바티칸 베드로성당으로 작품을 만들면서 언젠가 저 건물을 눈으로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마음 한에 있었다. 그 건물 외에도 해외에는 르네상스 시대 이후 그려진 그림과 바로크 양식의 성당, 다양한 건축물들, 박물관 등등 아름다운 경관이 펼쳐져 있을 것 같았고 어디를 봐도 시각적으로 즐거울 것 같았다. 일상과는 다른 공간으로 떠나 여행을 하고 싶었다. 새로운 경험을 통해 마음을 환기 시키고 미래에 대한 고민과 생각 정리를 할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코로나가 터져서 꽤 긴 시간 해외여행을 갈 수 없었다. 코로나 이전에 해외를 한 번쯤은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고는 안가다가 아예 못 가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코로나 이후 해외 출국이 가능해지면서 작년 2023년에 인생 첫 해외여행을 호주로 가게 되었다. 호주로 가는 길에 싱가포르도 1박 거쳐서 갔다. 한번 갔다 와 보니 모든 것이 새롭고 다양한 문화를 경험했고 매우 인상 깊었다. 첫 해외여행을 가본 그 해 대만과 일본으로도 여행을 떠났다. 

한국에서 익숙하던 교통편인 지하철 버스 길을 걷는 것조차도 해외는 방법이 다르고 생소해서 신기했고 새로웠다. 작년에 해외여행을 그래도 몇 번 가봤더니 용기가 생겼다. 모르는 생소한 문화를 가진 나라들을 잘 다녀왔다는 뿌듯함도 쌓였다. 어떻게 언제 기회가 닿을지 모르니까 못 가봐서 한이 되기 전에 유럽도 가봐야겠다는 마음으로 첫 유럽여행을 계획했다.

항공은 아시아나 항공권으로 결제했다. 생일이 6월이어서 생일 할인으로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했다. 6월 초에 퇴사를 결심하고 7월 자로 퇴사 일이 정해졌는데 항공권 먼저 6월에 결재 후 한 달 정도의 기간을 가지고 여행 계획을 세웠다. 초등학교 친구와 퇴사 일이 겹쳐서 둘이 여행을 다니기로 했다. 프랑스 파리 6일 이탈리아 8일을 잡고 저녁 비행기에서 1박까지 약 보름 정도의 일정이다.

 - 2024년 7월 10일 프랑스 파리 인
 - 2024년 7월 24일 이탈리아 로마 아웃
 - 2024년 7월 25일 한국 인천공항 도착 

숙소는 구글 지도 통해서 여러 플랫폼 비교가격을 먼저 확인했다. 주로 아고다가 저렴하기도 하고 자주 사용했어서 익숙하다 보니 아고다에서 예약을 진행했다. 숙소 위치가 표시된 지도 형식으로 보면서 위치를 제일 1순위로 봤다. 지하철이나 버스 정류장 근처로 구하고자 했다. 그 후 컨디션과 금액이 합리적인 곳으로 결정했다. 숙소 후기는 사진을 통해 인테리어, 에어컨, 위생 위주로 참고했다. 3성급 호텔로 찾아봤는데 2인 1박 12만~16만원 사이로 예약을 할 수 있었다. 도시세가 별도로 붙어서 호텔 체크인 시 계산을 하게 되는데 호텔에서 국가에 내는 세금이라고 한다. 도시세도 포함하면 2인 1박 14~18만원 사이였다. 도시세를 카드나 현금 둘 다 결재 가능한 곳도 있었지만 현금만 가능하다고 하는 곳도 있었다. 

 -파리 에펠탑 근처 15구 숙소 2박, 15구 다른 파리 숙소 3박, 디즈니랜드 1박
  총 숙소 3곳.
- 이탈리아 베네치아 숙소 2박, 피렌체 숙소 2박, 로마 숙소 4박 룸 변경 1회
  총 숙소 3곳.


추가로 후기 이어서 적겠습니다! 2024년 최근의 후기가 여행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요!


2024년 9월 2일 월요일

해외여행 핵심 준비사항 - 캐리어와 보조가방 준비목록 체크리스트 팁

 

해외여행 시 캐리어를 챙길 때 리스트를 한번 만들어 두고 다음에 갈 때는 그 리스트를 참고해서 추가하거나 빼면서 활용을 하는 편입니다. 2-3주 전에는 필요한 리스트를 보면서 해외에서 입고 싶은 옷이나 샤워기 필터 등등 구매가 필요한 부분을 확인해서 구비하는 편입니다. 실제적으로 짐은 1주일 전부터 조금씩 캐리어에 넣어서 2일 전에 90% 정도 완성하고 전날과 당일까지 꼼꼼히 체크하면 누수 없이 야무지게 챙기게 되더라구요. 

캐리어+큰 보조가방+작은 보조가방

캐리어 위에 레디백이나 큰 보조가방을 올려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전자 기기는 캐리어에서 빼서 계속 검사를 하게 되기 때문인데요. 큰 보조가방에 전자기기, 목베, 눈안대, 기내용 슬리퍼, 여분의 담요나 겉옷, 세면도구, 화장품 등을 넣어두고 작은 보조가방에는 여권, 환전한 현금, 카드, USB와 충전기 단자, 보조배터리 등 구분을 해서 짐을 챙기면 편리하더라구요. 캐리어를 수화물로 부치다 보면 기내에서 필요해서 생각나는 물품도 있어서 큰 보조가방을 유용하게 활용하는 편입니다. 


짐 준비목록 체크리스트

여권
□해외 결제 가능 카드
□카드지갑, 동전지갑

□옷
반팔, 긴팔, 하의, 잠옷, 걸칠 겉옷
속옷, 양말, 긴 바지, 반바지 

□신발
운동화, 샌들, 슬리퍼, 얇은 슬리퍼 

□세면도구 (액체 용기&용량 주의)
클렌징 폼, 샴푸, 치약, 칫솔, 가글

□화장품 (액체 용기&용량 주의)
기초화장품 스킨, 로션
색조화장품, 클렌징 티슈

□페브리즈
□드레스 퍼퓸
□향수
□손 소독제

□썬크림 또는 썬스틱

□거울
□헤어 에센스
□안경닦이
□마스크
□인공눈물
□렌즈

□모자
□선글라스

□유심
□SD카드
□핸드폰 여분 공기계 
□어댑터 변환기
□보조터리 2개 이상
□충전기 USB선 2개 이상
□이어폰

□샤워기 필터와 샤워기 헤드
□도난방지 스트랩 2개 이상
□자전거 자물쇠

□상비약
□영양제

□물티슈
□휴지 

□우비
□우산 

□여분의 비닐봉지
□지퍼백
□더스트 백

□텀블러 작은 물통

□파스  

□목베개
□눈안대
□귀마개

□책

□필기도구
볼펜, 연필, 형광펜
노트, A4용지

□공병 2개 이상

□여행용 빨랫줄

□캐리어 커버

□비상 양식
햇반, 컵라면, 튜브고추장

□필름 카메라
□셀카봉
□삼각대
□담요

□가위
□손톱깎이

□돗자리

□손수건

□바우처 종이나 필요한 서류 인쇄


+여행지가 여름인 경우

□부채
□미니 선풍기 손 선풍기
□수영용품
수영복, 튜브, 수영용 귀마개
아쿠아슈즈, 스포츠 수건, 물안경

+여행지가 겨울인 경우

□방한용품
목도리, 귀마개


인쇄해서 □칸 부분에 V 표시하면서 챙기면 편하더라구요.
해외에서 구매하는 방향도 있다 보니 중요한 것만 간소하게 챙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액체류를 챙기게 되는 경우 비행기 안에 가지고 가는 가방에는 100ml 이하 크기로 총 1L만 기내 반입 가능한 부분 참고하셔서 화장품이나 세면도구 챙길 때 여행 키트 또는 공병 활용 추천드립니다. 짐을 풀고 나서 액체류를 사용할 경우 캐리어에 보관하는 방향도 괜찮습니다.

공항에 가면 캐리어 무게와 크기를 잴 수 있는 저울이 있습니다. 10kg 이하인 경우 가위나 칼이 없다면 캐리어를 비행기 안에 가지고 탑승할 수도 있어서 오히려 수화물이 맡기고 찾는 게 번거로운 경우 저는 캐리어를 가지고 탑승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필요한 부분 잘 챙겨서 만족스러운 여행하시기를 응원합니다.


  




2024년 8월 30일 금요일

해외여행 핵심 준비사항 - 이것만 챙기면 일단 떠날 수 있다 필수 체크 요소 팁

 

해외여행을 한 번도 안 가보셨다면, 생각보다 많이 어렵지 않다는 생각을 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것저것 적어봅니다. 작년에 동생과 처음 해외여행으로 싱가포르와 호주를 갔었는데 그 후로는 대만,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까지 여행을 갔다 왔습니다! 한번 가니 해외여행의 맛을 알고 계속 가게 되더라구요?!

정말 핵심적인 부분을 먼저 준비하고 부가적인 부분을 추가로 더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하면 부담이 덜하더라구요. 우선 다른 나라로 떠나면 여행이 시작되기 때문에, 살면서 한 번쯤은 해외여행 가야지라는 생각이 있으시다면 마음먹고 떠나게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꼼꼼하게 알아보고 준비하는 스타일이신 경우 부가적으로 필요한 부분이나 여행하면서 느꼈던 깨달음에 대해서도 후기들을 계속 올릴 예정이기에 그 글도 같이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간략하게 요약하면 여권, 항공권예매, 숙소예약, 해외교통편, 해외결재수단, 캐리어 짐, 핸드폰에 파파고와 구글지도 어플이 설치 되어있다면 해외에 가서 충분히 즐길 수 있는데 항목별로 준비 경험 후기와 팁을 적어보겠습니다!


1.여권 발행
여권은 2주일 이내로 발행이 되었습니다.
작년 1월 13일 신청해서 1월 26일에 발급되어 수령하라는 카톡을 받았습니다. 회사 근처 서초구청에서 발급을 신청하고 수령도 서초구청으로 가서 받았습니다. 구청마다 여권 신청 업무를 저녁 늦게까지 하는 요일이 있어서 퇴근 후에도 여권 발급을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이 좋더라구요?! 굳이 사는 곳이나 회사 근처 구청이 아니더라도 여권 발급은 가능했습니다. 실물 여권용 증명사진 1부와 여권발급 비용이 필요합니다. (여권 10년 58면 53,000원)


2.항공권 예매
여행 가고자 하는 요일 등등 날짜를 정한 후 항공편을 우선 찾아봅니다.
항공권 예매 시 여권 영문 이름과 같게 적어야 하며 결제 카드 영문 이름과도 같게 예매를 하는 것이 만일을 대비해서 좋습니다. 여권이 아직 발급되지 않아도 예매는 가능합니다. 나중에 체크인하는 경우 여권이 필요해서 출발 하루 이틀 전까지는 여권 발급이 필요합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티웨이, 진에어, 제주항공 등등 여러 항공사가 있는데 항공사 별로 가입 후 항공권을 예매하는 것이 나중에 변경 및 환불 관련해서 편하더라구요. 스카이스캐너와 네이버 항공으로 가격 비교를 우선 하고 항공사 별로 각각 어플을 설치해서 항공권 가격을 비교하고 예매했습니다. 한 항공사에서 왕복편으로 구매 시 비교적 저렴했습니다.

해외 항공사를 이용할 때도 어플을 설치 후 신용카드를 통해 결재를 진행했는데 괜찮았습니다. 다만 메일로 영수증이나 안내 사항이 전달되기 때문에 메일 확인이 중요합니다. 해외 항공 관련해서 호주에서 국내선으로 젯스타와 프랑스에서 이탈리아 갈 때 이지젯을 이용했었습니다. 해당 후기도 부지런히 적어보겠습니다. 젯스타에서는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을 했습니다. 다음에 젯스타를 다시 이용할지는 좀 더 고민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3.숙소 예약
원하는 숙소의 기준을 간략히라도 정해서 숙소를 찾아봅니다.
숙소는 구글 지도와 아고다 기준으로 보고 다른 곳과도 가격을 비교해 본 뒤 예약을 했습니다. 숙소 예약도 여권 영문 이름과 같게 하고 결제 카드도 여권 영문 이름과 같은 카드로 하면 좋습니다. 숙소에 도착하면 여권으로 신원 확인을 하다 보니 여권은 케리어보다는 꺼내기 편하게 작은 보조가방에 넣어두면 편리합니다.

다양한 숙소가 있지만 위치가 중요해서 자주 돌아다니는 곳과 그 부근 지하철역 근처로 잡아두면 유용합니다. 공항 근처도 1박이나 2박인 경우는 편리하지만 공항에서 먼 곳을 주로 돌아다닌다면 자주 머물 장소에서 가까운 숙소를 추천 드립니다. 


4.해외교통편 확인
원하는 교통편 이동수단 방법들을 생각해봅니다.
캐리어 짐이 있기 때문에 편하게 택시를 타는 방법도 괜찮고 공항철도나 공항버스를 이용해서 중심지로 이동 후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보통 공항에서 나오면 공항에서 좀 이동을 해야 중심지에 도착해서 이것저것 보고 즐기고 놀 수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숙소도 중심지 근처에 잡는 경우가 용이하구요.

택시의 경우 우버 어플을 통해 신용카드로 결제가 가능하고 공항철도나 공항버스는 미리 티켓을 예매하거나 아니면 해외에서 직접 티켓을 역무원이나 기계를 통해 결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해외에서 버스나 지하철을 타게 되는 경우 한국의 티머니처럼 국가마다 사용하는 결제카드가 따로 있거나 아니면 바로 사용 가능한 한국 신용카드가 있는 경우가 있어서 확인이 필요합니다. 직접 해외에서 차를 렌트하거나 패키지를 이용해서 단체로 이동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5.결재 수단 확인
해외에서 이것저것 음식점에 들어가서 결재하고 사고 싶은 물품을 결재할 때 가능한 카드가 어떤 카드이고 어떤 혜택을 가진 거래 가능 카드인지 알아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경우 수수료가 붙는 경우가 있지만 그만큼 결재 환급이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다양한 카드가 많아서 새로 발급을 받거나 사용하던 신용카드로 결제해도 괜찮습니다.
해외에서 카드 결제가 어려운 매장도 있어서 해당 국가의 돈을 얼마나 환전해서 갈지 부분도 정해서 미리 은행을 통해 환전하거나 공항에서 환전금액을 수령하면 좋습니다. 


6.케리어 짐 챙기기
기내에 반입 가능한 물품과 안되는 물품 기준이 있어서 숙지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내에 들고 갈 수 있는 짐에 가능한 기준과 캐리어에 들고 갈 수 있는 짐의 기준이 약간 다릅니다. 액체류 관련해서 기내에는 100ml 이하 통해 총 1L까지만 가능하고 가위나 칼은 소지가 어렵습니다. 다만 캐리어에 넣는 경우 액체가 좀 더 많이 가능하고 가위나 칼(커터 칼, 과도) 소지가 가능합니다.

그 외에도 씨가 있는 음식 등등 아얘 반입이 안되는 물품도 있어서 항공권 예매시 주의사항을 꼼꼼하게 확인해 보면 좋습니다. 케리어 짐 관련해서는 개인적으로 챙기는 체크리스트가 있는데 정리해서 추가적으로 글을 작성하겠습니다.


7.핸드폰에 파파고와 구글지도 어플
영어를 사용해서 소통하는 재미도 있지만 다양한 내용을 주고받기에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해외에서 언어가 달라 소통이 걱정되시는 경우 파파고 어플을 통해 음성 인식 번역을 사용하면 유용하게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음성인식 번역이 아니더라도 한글로 적고 원하는 국가 언어로 번역을 한 후 그 글을 보여주는 방법도 편리했습니다.

구글 지도가 해외 국가를 전반적으로 다 지원하고 GPS를 켜두면 이동하는 길 찾기가 좀 더 수월했습니다. 맛집 리뷰나 호텔 리뷰 및 별점도 참고하면 유익했습니다. 길찾기를 통해서 실제 도보로 몇분이 걸리는 거리인지 지하철이나 버스 이동은 어떻게 하는지도 알아보기 좋습니다.


해외여행을 한 번도 안 가봤을때 막연하고 준비해야 할 게 많을 것 같아서 복잡하고 부담되는 마음이 있었는데 중요한 몇 가지만 해결하면 여행을 우선 떠날 수는 있고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선 여행을 떠나서 이것저것 경험해 보고 필요한 건 사거나 검색해서 구하면 되었습니다. 여러 시도를 해보게 되기도 했습니다. 생각만 하고 준비하느라 미루고 여행을 못 떠날 수도 있으니까 우선 한번 떠나는 것도 괜찮다는 입장입니다. 한번 가보니 다른 곳을 이곳저곳 또 가고 싶어서 더 손쉽게 가게 되더라구요.

물론 여행은 미리 어디 갈지 검색하고 알아보고 할수록 풍부해지고 잘 적응할 수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6개월 1년 넘게 준비하고도 못 떠나는 것보다는 스스로 최대 계획 준비 기간을 정해서 해외를 직접 체험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계획대로 모든 것이 진행되지는 않기도 하고 다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다른 방법이 좋은 경우가 있더라구요. 마음을 가볍게 하고 예상치 못한 일도 여행의 일부로 생각하면 경험이 되고 그 과정 전부를 잘 즐길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 핵심적이고 기본인 준비사항만 적어 보았는데 이 내용을 뼈대로 해서 추가적으로 필요한 부분과 개인적으로 준비하면 좋아서 챙기는 사항도 글로 적으러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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