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 일기 느낌으로 작성하고자 합니다. 2024년 최근의 후기가 여행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4일차-1 후기에서 이어집니다.
2024/07/13/토 유럽 여행 4일차-2
구글 지도에 리뷰가 많아 갔던 식당! 맛도 좋고 메뉴도 다양하고 매장 인테리어와 분위기도 마음에 들었다. 스타터는 에스까르고를 고르고 메인은 감자튀김과 후추소스를 곁들인 스테이크와 양념되서 익혀 나오는 농어 스테이크(sea bass fillet)를 먹었다. 디저트로는 커피 한잔과 크림브륄레를 먹었다. 커피가 1유로로 저렴했다. 크림브륄레가 3.8유로로 한화 6천원이라 가격이 좀 있다고 생각했으나 주문 후 나온 크림브륄레의 크기를 보고 금액을 이해했다. 작은 크기의 크림브륄레가 아니라 크기가 꽤 크고 고소한 계란 노른자의 풍미가 살아있는 맛이었다! 다른 일정을 바로 진행하려다가 갑자기 비가 오게 되어서 비를 피할 겸 디저트를 주문한 이유도 있었다. 비 오는 풍경의 운치를 즐기다 보니 비가 좀 줄어서 다행이었다. 음식점 이름은 Bouillon pigalle이었다.
(구글지도 Bouillon pigalle: https://maps.app.goo.gl/3sFqTw6WMawT25LE8)
식사를 마치고 갤러리 라파예트 오스만에 잠시 들렀다. 천장 인테리어가 화려하고 예뻤다. 반짝반짝! 무료 전망대를 감상하고 싶었는데 이용 마감 시간이 약간 지나서 실외로는 나갈 수 없었다. 실외는 아니어도 백화점 전망대가 있는 층 실내에서 창 밖으로 보이는 에펠탑 뷰를 감상했다. 백화점을 구경하면서 진열된 물건들과 마트 식재료들을 둘러보는 재미도 있었다.
(구글지도 갤러리 라파예트 오스만: https://maps.app.goo.gl/DXiBZE7Bi4n8HHHX8)
일요일은 바토 파리지앵이 운행을 안 했었고 월요일은 디즈니랜드로 숙소를 이동했다가 화요일은 비행기를 타고 이탈리아로 가는 일정이었다. 토요일 저녁이 아니면 바토 파리지앵 타는 것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저녁에 시간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타보기로 했다!
갤러리 라파예트 오스만에서 바토파리지앵을 타러 가기 위해 버스를 이용하려 했지만 올림픽으로 인해서 운행을 안 하는 버스가 있었다. 구글 지도에 몇 분 후 온다고 되어 있고 버스 정류장에 사람들이 기다리길래 오려나 싶어서 기다렸지만 버스는 안 오고 도착 예정 시간만 계속 뒤로 미뤄졌다. 하필 타야 했던 버스가 운행을 안 하게 된 버스였던 것 같다. 경로를 변경해서 근처 지하철로 걸어가서 바토 파리지앵을 타러 갔다!
바토 파리지앵에서 노을을 보고자 21시 30분 탑승을 위해 21시 10분쯤 줄을 섰다. 센강을 따라 항해하는 유람선! 하늘이 아름다운 분홍색 물들어가서 노을 지는 풍경이 아름다웠다. 개인적으로 주황빛보다 분홍빛 노을이 더 예쁜데 마침 딱 분홍색이라 기뻤다.(사진1) 노을을 원 없이 열심히 구경하다 보니 하늘이 점점 어두워졌다. 어두운 밤에 바토 파리지앵에서 보는 파리 야경의 모습은 정말 운치 있었다. 센강의 다리와 근처 건축물과 구조물마다 조명 빛이 켜져서 화려함과 은은함 그 중간의 매력을 뽐내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사진2) 유럽 특유 건축양식과 조명이 어우러져 해리포터 감성도 전해졌다!
저녁 22시40분쯤 바포레토 운행이 마치고 에펠탑에서 굉장히 가까운 곳에 내려줬다. 큰 에펠탑을 바로 근처에서 볼 수 있다. 열심히 사진을 찍다 보니 23시 정각에 에펠탑 불빛이 깜빡깜빡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봤다. 저녁이면 에펠탑에 조명이 켜지고 정각에는 2-3분정도 에펠탑에 들어온 불이 반짝인다고 한다. 숙소에 돌아가고자 지하철을 타러 가는 길에 에펠탑 바로 아래 가까운 곳에서 큰 모습의 에펠탑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었다.
늦은 시간에도 길에 사람이 많아 놀랐다. 프랑스 파리는 저녁 21시쯤 노을이 지고 야경을 구경하려면 저녁 22시-23시에 봐야 하는데 다들 야경을 즐기러 늦은 시간에도 많이 나오는 거 같아 신기했다. 체력이 좋은 파리 시민들! 토요일 저녁이었고 다음날은 일요일이니까 쉬면 되어서 가능할 수도?! 프랑스 파리에서 불토의 북적북적함을 즐겼다.
지하철이 막차일까 봐 걸음을 재촉해서 부지런히 걸으면서 주변 구경을 했다. 23시 18분 차였는데 행선지가 맞는지 급하게 확인하고 탔다. 급하다 보니 멀리 이상한 곳으로 가면 어떡하지 불안 초초 했으나 무사히 맞게 탔다! 휴! 숙소 근처는 23시 40분쯤 도착했었다. 예상보다 꽤 늦은 시간이 되었는데 구경 잘하고 안전하게 숙소에 도착해서 안도했다.
이날도 정말 많이 걸었다...!
다음날인 일요일은 쉬엄쉬엄 보낼 예정이었다. (과연 결과는?)
5일차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1일차 후기:
https://www.happybooo.com/2024/09/Europe%20France%20paris%20travel%20review%20life%20hack.html
4일차-1 후기:
https://www.happybooo.com/2024/10/Europe%20Travel%20Review%20Day%204%20France%20Paris%20Trip.html
(바토 파리지앵에서 본 프랑스 파리 센강의 분홍빛 노을과 저녁 야경 경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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