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 일기 느낌으로 작성하고자 합니다. 2024년 최근의 후기가 여행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2024/07/13/토 유럽 여행 4일차-1
4일 차는 오전에 다른 숙소로 체크인 하고 몽마르뜨로 가서 높은 언덕 아래 파리 시내 뷰를 구경한 뒤 근처 사랑해벽을 찍고 젤라또도 먹고 구글 리뷰 많던 맛집도 발견한 후 잠시 갤러리 라파예트 오스만을 들다가 바토 파리지앵을 타고 파리 야경을 감상하는 일정이었다. 바토 파리지앵이 일요일에는 올림픽 관련해서 운행을 안 했었다 보니 토요일에 꼭 타야했었다. 일정이 2일차 지베르니 투어와 야간걷기 투어를 병행했던 날처럼 또 촘촘히 진행 되었다!
두 번째 숙소로의 이동은 버스를 타고 했었는데 버스에 탄 시민분과 잠시 스몰토크를 나누는 시간도 있었다. 해외에 가면 버스와 지하철 기차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경험해 보려고 하는 편이다. 구조와 이용 방법이 새로워서 이용해 볼 때마다 하나의 인상 깊은 경험으로 남는다.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구매한 티켓이나 교통카드도 기념품으로 간직하기 좋다. 역을 찾기 위해 표지판을 보면서 찾는 경험이 누적되면서 찾는 일에 익숙해지고 잠시 그 도시의 시민이 된 기분도 느껴본다. 해외에서 지하철 환승 시 많은 길을 걷는 게 아니라 바로 맞은편에서 타면 환승이 가능한 경우도 종종 있었는데 편리해서 좋았다.
도착한 숙소 이름은 보그레넬 샹 샤를 투르 에펠이었는데 에펠탑과 센강 근처여서 예약을 결정했었다. 지하철도 바로 근처고 에펠탑이 보이는 센강 그흐넬르 다리까지 10분 이내로 걸어서 갈 수 있었다! 다리 쪽으로 가면 아래로 쉽게 내려갈 수 있어서 센강에서 뷰를 감상하기가 아주 좋았다. 숙소에서 5분 정도만 걸어도 에펠탑이 금방 보였다! 전체적으로 완전히 다 보이진 않았지만 윗부분이 적절히 보였었다. 숙소에서 다른 길로 10-15분 정도 걸으면 에펠탑에서 더 가까운 센강 비르하켐 다리에 갈 수도 있었다.
숙소에서 창문을 열면 바로 앞길이 보이는데 나쁘지 않은 뷰였다. 맞은편에 스타벅스와 카페가 보여서 스타벅스랑 카페 야외테이블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한적한 여유를 볼 수 있었다. 첫 번째 숙소보다 에펠탑 근처인 점과 지하철이 있고 대형 마트가 있고 스타벅스나 여러 음식점이 있다는 부분이 두 번째 숙소의 장점이었다. 첫 번째 숙소는 지하철역 근처이고 창문 밖 풍경이 유럽 느낌 나는 풍경이며 몽파르나스 타워가 근처였던 점이 장점이었다. 둘 다 15구여서 치안이나 거리 분위기가 괜찮았다. 또한 둘 다 3성급이었는데 내부 시설과 환경 모두 괜찮았다. 개인적으로 해외여행 시 3성 이상급의 호텔을 선호하는 편이다. 4성과 5성 급도 좋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도시세도 오르고 숙박비도 오르다 보니 3성 위주로 머물렀다. 도시세 포함 2인이 1박에 15-17만원 정도였다.
(두 번째 숙소: 보그레넬 샹 샤를 투르 에펠 구글지도 https://maps.app.goo.gl/Tf3P59kzTcEpPR237 )
(첫 번째 숙소: 아비아 호텔 사피어 몽파르나스 구글지도 https://maps.app.goo.gl/WWykw1tsWMyfbkj27 )
몽마르뜨 언덕. 파리 시내에서 가장 높은 곳. 파리 18구에 위치한 몽마르뜨 지역은 과거 화가 달리와 피카소가 살았던 곳이라고 한다. 몽마르뜨 언덕을 가는 길에 팔찌를 강제로 채우고 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는데 다행히 그런 일은 없었다. 올림픽이 열리는 달이라 길거리가 더 깔끔하게 유지되고 물건 강매를 하는 경우도 최대한 없도록 규제가 강화되었다고 한다. 규제로 못 가는 곳이 생겨 아쉬웠지만 반면에 이런 장점이 있었기에 다행이었다. 파리 시내 길을 걸을 때 냄새가 난다는 생각을 거의 못 했었다.
몽마르뜨 언덕 가는 길을 편으로 가서 사크레쾨르 대성당 뒷편 사람이 아 없던 한적한 사진을 건질 수 있었다. 건물의 큰 크기도 훨씬 더 다가왔다. 구글지도를 보고 우연히 뒷길로 올라가게 된 건데 여유롭게 사진 찍기 좋았다.
몽마르뜨 높은 언덕에서 파리 시내 뷰를 보니 넓은 뷰와 화창한 날씨에 마음이 탁 트였다. 푸르고 맑은 하늘과 적절히 떠 있는 구름과 그늘 아래 시원한 바람! 몽마르뜨 언덕 아래로 천천히 내려와서 사랑해 벽도 들렸다. 여러 나라의 사랑해가 각국의 언어로 적혀있는 벽이었다. 벽의 재질이 독특하고 여러 각국의 언어가 자유분방하게 어우러져 적혀있는 디자인이 인상 깊었다. 사랑해벽에 가는 길에 젤라또도 먹으며 당을 충전했다. 피스타치오가 뿌려지는 색다른 레바논식 젤라또였다. 다행히 엄청 덥지는 않았고 낮에 젤라또 시원하게 먹기 좋은 날씨였다.
(구글지도 젤라또 Bachir: https://maps.app.goo.gl/KJp5p6V1BCBMNije8)
이곳저곳 돌아보고 나서 식사할 만한 음식점을 구글지도로 찾아봤다. 몽마르뜨 근처인데 구글지도에서 리뷰가 굉장히 많은 곳을 발견해서 가봤다. 운 좋게 웨이팅이 앞에 한 팀 정도여서 금방 앉았다. 리뷰가 3만개나 넘어서 많은 사람이 방문한 점을 믿고 갔다. 점심과 저녁 사이 애매한 시간이라 가능했던 것 같다. 먹다 보니 저녁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계속 기다리는 고객이 늘어나던 곳이었다. 결과적으로 대만족이었다.
음식점, 갤러리 라파예트 오스만 백화점, 바토 파리지앵 후기 사진과 함께 다음 글에서 이어집니다!
1일차 후기:
https://www.happybooo.com/2024/09/Europe%20France%20paris%20travel%20review%20life%20hack.html
(몽마르뜨 사크레쾨르 대성당 뒤와 대성당 앞에서 본 파리 시내 정경 사진. 뒷편으로 올라가서 한산하고 오히려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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